블루베리는 왠지 몸에 좋을 것 같다는 이미지가 강한 과일이에요. 색도 예쁘고, 새콤달콤한 맛도 있고. 그러다 보니 “얼마나 먹어야 좋은 걸까?”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떠오르죠.
하루 권장 섭취량에 대해 딱 잘라 말하면, 보통 성인의 경우 하루 50-100g 정도가 적당하다고 알려져 있어요. 대략 한 줌, 또는 소주잔 1-2잔 정도 되는 양이에요. 냉동 블루베리라면 한 줌 가득 떠서 우유나 요거트에 넣어 먹는 정도. 생블루베리라면 소포장으로 팔리는 작은 통 하나 정도가 하루 섭취량에 딱 맞아요.
하지만 사람마다 다르잖아요. 활동량이 많거나, 혈당이나 눈 건강에 민감한 분들은 조금 더 챙겨 먹기도 하고요. 반대로 위가 약한 분은 과일 자체가 부담이 될 수도 있고요. 블루베리도 결국 과일이니까, 과하면 탈 나요. 위에 가스 차거나, 설사를 유발하는 경우도 있고요.
또 하나, 생으로 먹는 것과 가공된 형태로 먹는 건 차이가 좀 있어요. 말린 블루베리는 당도가 훨씬 높아져서 당분 섭취량이 많아질 수 있고, 블루베리 잼이나 주스는 당 첨가가 되어 있어서 권장 섭취량 개념이 조금 애매해져요.
제일 좋은 건 그냥 생블루베리를 소박하게, 매일 한 줌 정도 먹는 거예요. 억지로 많이 먹으려고 하지 말고, 식사 끝나고 디저트처럼 챙기거나, 간식으로 우유랑 곁들여 먹는 정도로요. 몸이 더 가볍고, 기분이 맑아지는 느낌이 들 수도 있어요.
블루베리는 그렇게, 조금씩 매일 먹는 게 가장 잘 어울리는 과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