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박은 어떻게 쪄야 맛있을까?


단호박을 사 와서 쪄 먹으려는데, 워낙 단단해 자르기부터 겁이 나고 얼마나 쪄야 푹 익는지 몰라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방법만 알면 어렵지 않게 포슬포슬하고 단맛 진한 단호박을 쪄낼 수 있다.

먼저 단호박을 통째로 전자레인지에 2~3분 살짝 돌리면 껍질이 부드러워져 칼이 훨씬 잘 든다. 단단한 단호박을 무리해서 자르다 다치는 일을 막는 요령이다. 반으로 갈라 숟가락으로 씨와 속을 긁어낸 뒤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찜기에 물을 넉넉히 붓고 김이 오른 다음 단호박을 껍질이 아래로 가게 올린다. 센 불에서 15분에서 20분쯤 찌면 되는데, 젓가락으로 찔러 쑥 들어가면 다 익은 것이다. 조각이 크면 시간을 조금 더 둔다.

전자레인지로 더 간단히 할 수도 있다. 자른 단호박을 내열 그릇에 담고 물을 살짝 뿌린 뒤 랩을 씌워 5분에서 8분 정도 돌리면 비슷하게 익는다. 양이 적거나 급할 때 쓰기 좋은 방법이다.

맛있게 쪄내는 핵심은 무르지 않게, 그러나 속까지 익히는 것이다. 물에 직접 닿으면 질척해지니 찜기로 김을 쐬어 익히는 편이 단맛이 더 응축된다. 다 쪄낸 단호박은 그냥 먹어도 좋고, 으깨서 우유나 꿀을 섞으면 죽이나 스프로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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