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산마그네슘과 산화마그네슘은 무엇이 다를까?


마그네슘 영양제를 고르려고 성분을 보면 산화마그네슘, 젖산마그네슘, 구연산마그네슘처럼 이름 앞에 붙은 말이 제각각이다. 같은 마그네슘인데 뭐가 다른 건지, 어떤 걸 골라야 하는지 헷갈리기 마련이다.

이 앞말은 마그네슘이 어떤 형태로 결합돼 있는지를 가리킨다. 크게 보면 산화마그네슘 같은 무기염과, 젖산·구연산마그네슘 같은 유기염으로 나뉜다. 결합한 짝이 다르면 몸에 흡수되는 정도와 위장에 주는 부담도 달라진다.

산화마그네슘은 같은 양에 든 마그네슘 함량은 높지만, 정작 몸에 흡수되는 비율은 낮은 편이다. 흡수되지 않은 마그네슘이 장에서 물을 끌어당기는 성질이 있어, 변비약 성분으로도 쓰일 만큼 배변을 돕는 쪽으로 작용한다.

반면 젖산마그네슘이나 구연산마그네슘 같은 유기염은 흡수율이 상대적으로 좋고 위장 부담도 적은 편이다. 그래서 부족한 마그네슘을 채우거나 근육 경련, 눈 떨림 완화처럼 영양 보충이 목적이라면 이쪽이 더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값을 보면 산화마그네슘 제품이 대체로 저렴한데, 이는 원료가 싸고 같은 무게에 마그네슘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유기염 제품은 그보다 비싼 편이지만 위장이 예민한 사람에게는 부담이 덜하다는 점에서 값을 한다.

정리하면 변비 완화에 가까운 효과를 노린다면 산화마그네슘이, 흡수와 영양 보충이 목적이라면 젖산·구연산 계열이 맞는 편이다. 다만 사람마다 반응이 다르고 신장 질환이 있으면 주의가 필요하니, 복용량이 많아질 땐 전문가와 상의하는 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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