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슈넛 하루에 몇 개까지 먹어도 될까? 효능과 부작용, 적정 섭취량 정리


회사에서 간식으로 견과류 믹스를 사다 놨는데, 그중에서 제가 유독 캐슈넛만 골라 먹거든요. 그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진짜 중독성이 있더라고요. 근데 어느 날 동료가 “캐슈넛 너무 많이 먹으면 안 좋다”고 해서 한번 제대로 찾아봤어요.

캐슈넛은 사실 브라질이 원산지인 열대 과일나무의 씨앗 부분이에요. 재밌는 건 캐슈넛이 옻나무과에 속하는 식물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생캐슈넛 껍데기에는 아나카르드산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서 피부에 닿으면 가려움증이나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거든요. 우리가 시중에서 사먹는 캐슈넛은 이 독성 성분을 제거하기 위해 껍데기를 벗기고 굽거나 찌는 가공 과정을 거친 거라 안전해요.

캐슈넛의 가장 큰 장점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는 거예요. 특히 올레산이 많이 들어 있는데, 이게 심혈관계 질환과 당뇨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어요. 올리브 오일에 많이 들어 있는 그 올레산이 맞아요. 그래서 캐슈넛을 꾸준히 적정량 먹으면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낮추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해요.

미네랄 함량도 어마어마하더라고요. 캐슈넛 28g, 그러니까 한 줌 정도에 마그네슘이 하루 권장 섭취량의 약 20%, 구리는 약 31%, 망간은 약 23%나 들어 있어요. 마그네슘은 편두통 빈도를 줄여주고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며 혈압 조절에도 도움을 주거든요. 아연도 하루 권장량의 11% 정도 들어 있어서 면역력 증진과 시력 보호에도 좋다고 해요.

다이어트 중인 분들은 칼로리를 좀 신경 쓰셔야 해요. 캐슈넛 100g의 열량이 565kcal이거든요. 밥 한 공기가 약 300kcal인 걸 생각하면 꽤 높은 편이에요. 그래서 하루 권장 섭취량이 약 18개, 무게로 따지면 20-30g 정도예요. 한 줌 분량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맛있다고 한 봉지를 다 먹어버리면 칼로리 폭탄이 될 수 있으니까 적당히 덜어서 먹는 습관이 중요해요.

부작용도 몇 가지 알아두면 좋아요. 앞서 말했듯이 옻나무과 식물이라 옻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요. 또 캐슈넛에 옥살산염이 소량 들어 있어서 신장결석을 경험한 적이 있는 분들은 섭취를 제한하는 게 좋다고 하더라고요. 시금치나 비트 같은 옥살산이 높은 식품을 자주 드시는 분들도 마찬가지예요.

보관 방법도 의외로 중요하거든요. 캐슈넛에 들어 있는 불포화지방산은 산화되기 쉬워서 개봉 후에는 밀봉해서 냉장보관하는 게 좋아요. 상온에 오래 두면 산패돼서 맛도 변하고 영양가도 떨어지거든요. 보통 냉장 보관 시 2-3개월 정도 신선하게 먹을 수 있고, 냉동 보관하면 6개월까지도 괜찮다고 해요.

먹는 방법은 그냥 간식으로 먹는 것 외에도 꽤 다양해요. 샐러드 위에 뿌려 먹으면 고소한 식감이 더해지고, 카레나 볶음밥에 넣어도 잘 어울려요. 최근에는 캐슈넛을 물에 불려서 갈면 크림 같은 질감이 되는데, 이걸 비건 크림소스로 활용하는 레시피도 인기가 많더라고요. 캐슈넛 밀크도 요즘 편의점에서 쉽게 볼 수 있고요.

저는 요즘 하루에 한 줌씩만 정해놓고 먹고 있어요. 소분해서 책상 서랍에 넣어두니까 오후에 출출할 때 과자 대신 집어먹기 좋더라고요. 고소하고 맛있으면서 영양도 챙길 수 있으니까 간식으로는 정말 괜찮은 선택인 것 같아요. 다만 양 조절만 잘 하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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