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차가 혈당에 정말 도움이 되는지 효능과 부작용을 알아보자


어머니가 건강검진에서 혈당이 좀 높게 나왔다고 하시면서 여주차를 드시기 시작하셨어요. 주변에서 당뇨에 좋다는 얘기를 들으셨나 봐요. 저도 여주라는 게 정확히 뭔지, 정말 혈당에 효과가 있는 건지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여주는 열대 지방에서 자라는 박과 식물로, 생김새가 오이와 비슷한데 표면이 울퉁불퉁한 게 특징이에요. 영어로는 비터멜론이라고 부르는데, 이름처럼 맛이 상당히 써요. 동남아시아에서는 반찬으로도 많이 먹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차로 끓여 마시거나 분말로 만들어서 섭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주가 당뇨에 좋다고 알려진 이유는 카란틴과 P-인슐린이라는 성분 때문이에요. 이 성분들은 식물 인슐린이라고도 불리는데, 체내에서 인슐린과 비슷한 역할을 해서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실제로 일부 연구에서 매일 여주 주스를 마신 그룹의 혈당 수치가 유의미하게 개선되었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어요.

혈당 조절 외에도 여러 가지 건강 효과가 알려져 있어요.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C가 풍부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서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이는 효능도 있습니다. 항산화 작용이 있어서 세포 노화를 늦추는 데 기여한다는 연구도 있고요.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이에요.

여주차 끓이는 방법은 어렵지 않아요. 먼저 여주를 깨끗이 씻어서 얇게 썬 다음 햇볕에 말리거나 건조기로 건조시킵니다. 건조된 여주를 중불에서 살짝 볶아주면 쓴맛이 조금 줄어들어요. 주전자에 물 1리터 정도를 넣고 볶은 여주를 한 줌 넣어서 20-30분 정도 끓이면 여주차가 완성됩니다. 처음 드시는 분들은 쓴맛이 강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까 양을 줄이거나 꿀을 조금 타서 드셔보세요.

시중에 판매되는 여주차 티백을 이용하면 더 간편해요. 티백 하나에 뜨거운 물을 부어서 3-5분 정도 우리면 되거든요. 분말 형태도 있는데, 물에 타서 마시거나 요구르트에 섞어 먹는 분들도 계세요. 여주 원액을 희석해서 마시는 방법도 있고요.

다만 부작용도 반드시 알고 드셔야 합니다. 가장 주의해야 할 건 저혈당이에요. 여주 자체가 혈당을 낮추는 성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당뇨약을 이미 복용 중인 분이 여주를 많이 드시면 혈당이 너무 떨어질 위험이 있어요. 당뇨약과 병용하실 때는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의하시고, 혈당 수치를 자주 체크하시는 게 좋습니다.

임산부는 여주 섭취를 피하시는 게 좋아요. 여주가 자궁 수축을 유발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어서 임신 중에는 위험할 수 있거든요. 어린이도 과량 섭취하면 저혈당이 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위장이 약한 분들은 복통이나 설사 같은 소화기 관련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어요.

하루 적정 섭취량은 건조 여주 기준으로 10-15g 정도가 적당해요. 여주차로 따지면 하루 2-3잔 정도가 무난합니다. 처음이시면 하루 1잔부터 시작해서 몸의 반응을 보면서 양을 늘려가시는 게 안전해요. 어머니도 처음에는 너무 써서 못 드시겠다고 하셨는데, 며칠 지나니까 쓴맛에 적응이 되셨다고 하시더라고요. 건강을 위해 드시려는 분들은 조금씩 꾸준히 드시는 게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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