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밑이 파르르 떨린 경험 있으세요? 그럴 때 주변에서 “마그네슘 부족이야” 하고 말하는 거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실제로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근육 떨림이 생길 수 있는데, 그 외에도 우리 몸에서 마그네슘이 하는 일이 정말 많거든요.
마그네슘은 몸에서 300개 이상의 효소 반응에 관여하는 필수 미네랄이에요. 에너지 생성, 근육 수축과 이완, 심장 박동 조절, 신경 전달까지 정말 다양한 곳에 손을 대고 있는 셈이죠. 그러니까 부족해지면 여기저기서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어요.
가장 대표적인 부족 증상이 근육 경련이에요. 칼슘은 근육을 수축시키고 마그네슘은 이완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마그네슘이 모자라면 근육이 제대로 풀리지 않으면서 경련이나 쥐가 나는 거예요. 다리에 쥐가 자주 나시는 분이라면 마그네슘 부족을 의심해볼 만합니다.
수면과도 관련이 있어요. 마그네슘은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생성에 관여하거든요. 부족하면 불면증이 생기거나 수면의 질이 떨어질 수 있어요. 잠은 자는데 개운하지 않다면 마그네슘 부족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정신 건강 쪽에서도 영향을 줘요.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불안감이나 짜증이 늘어날 수 있고, 우울증 위험도 높아진다고 합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마그네슘 소모도 빨라지니까 악순환이 되는 셈이에요.
마그네슘은 시금치, 아몬드, 바나나, 아보카도, 다크초콜릿 같은 음식에 많이 들어 있어요. 식사로 챙기기 어렵다면 영양제로 보충하는 것도 방법인데, 마그네슘 종류가 여러 가지라 용도에 맞게 고르는 게 좋아요. 근육이 목적이면 구연산마그네슘, 수면이 목적이면 글리시네이트 형태가 흡수율이 좋다고 합니다.
다만 신장 기능이 떨어져 있는 분은 마그네슘 보충제를 함부로 드시면 안 돼요. 체내에서 배출이 잘 안 될 수 있어서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드시는 게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