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opoly go는 클래식 보드게임 모노폴리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게임입니다. 보드판 위를 돌며 땅을 사고 건물을 짓고 임대료를 받는 기본 구조는 그대로지만, 하루에도 몇 번씩 열리는 이벤트와 스티커 수집, 친구와의 상호작용이 더해져 전통적인 방식과는 또 다른 재미를 줍니다.
주사위를 굴려 이동하는 구조는 익숙하지만, 한 번에 끝나는 단판 게임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성장시켜야 하는 구조라서 모바일 환경에 잘 맞게 설계돼 있습니다. 토지를 독점하면 임대료를 받는 것은 기본이고, 상대방의 마을을 습격하거나 금고를 털기도 하고, 일정 시간마다 열리는 미니게임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어 단순한 반복이라는 느낌이 덜합니다.
게임 내에는 스티커 앨범 시스템이 있어서 플레이하면서 얻은 스티커를 모으면 보상을 받을 수 있고, 이 스티커를 친구들과 교환할 수도 있습니다. 특정 이벤트 시즌에는 한정판 스티커나 독점 캐릭터가 나오기도 해서 수집욕을 자극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보통 모바일 게임에서 볼 수 있는 에너지 개념이 주사위 개수로 적용되는데, 이 주사위는 시간에 따라 충전되거나 게임 내 이벤트로 보상을 받아 늘릴 수 있습니다. 다만 주사위가 없으면 사실상 게임을 진행할 수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꾸준한 접속과 약간의 과금 유도가 있는 편입니다.
이 게임은 2023년 출시된 이후 빠르게 인기를 끌었고, 몇 개월 만에 전 세계 매출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모바일 게임 중에서도 수익 성장 속도가 상당히 빠른 편이었고,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앱스토어 상위에 자리 잡았습니다.
전통적인 보드게임의 규칙에 익숙하다면 금방 적응할 수 있고, 단순한 판 위 움직임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이벤트와 보상 시스템이 함께 돌아가다 보니 생각보다 오래 붙잡게 되는 게임입니다. 친구들과 경쟁하거나 협력 요소도 잘 구현되어 있어서 혼자보다는 여럿이 즐기기에 더 적합한 구조입니다.
게임이 무료로 제공되긴 하지만, 이벤트 속도나 주사위 확보 등을 고려하면 소소한 과금 유도가 있고, 이벤트가 워낙 자주 열려서 게임에 자주 접속하게 만드는 성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과금 없이도 천천히 즐길 수는 있고, 수집형 콘텐츠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꽤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