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가 혈당 조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합니다.


오디는 예전부터 몸에 좋은 과일로 알려져 있었지만, 혈당 조절과 관련해서는 생각보다 주목받지 못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최근 들어 당뇨나 혈당 관리에 관심 있는 분들 사이에서 오디가 다시 조명을 받고 있더라고요.

제가 알기로 오디는 단맛이 있는 과일이지만, 그 속을 조금 들여다보면 혈당을 천천히 올리도록 돕는 몇 가지 성분들이 있어요. 대표적으로 안토시아닌이라는 색소 성분이 있는데, 이게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고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어요.

또한 오디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식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걸 막아주는 역할도 해요. 식이섬유가 위에서 소화 속도를 천천히 만들어주니까 포도당이 혈액으로 흡수되는 속도도 느려지는 거죠. 그래서 오디를 식후 디저트로 간단히 곁들이는 것도 혈당 관리 측면에서는 꽤 괜찮은 습관일 수 있어요.

물론 모든 게 그렇듯, ‘몸에 좋다니까 많이 먹자’는 생각은 조금 위험할 수 있어요. 오디에도 천연당이 있으니까 하루에 30-60g 정도, 한 줌 정도로 적당히 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당뇨약을 복용 중이거나 혈당 수치에 예민하신 분들은 식단에 추가하시기 전에 전문가와 한 번쯤 상담해보시는 게 좋아요. 자연식품이라 하더라도 개인에 따라 반응은 다를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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