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청 만들기, 1:1 비율로 간단하게


레몬청 하나 담가놓으면 여름까지 두고두고 쓸 수 있어서 참 좋아요. 레몬에이드도 만들고 따뜻한 레몬차도 타먹고… 만드는 것도 어렵지 않으니까 한번 도전해보세요.

재료는 간단합니다. 레몬이랑 설탕만 있으면 돼요. 비율은 1:1이 기본이에요. 레몬 1kg에 설탕 1kg. 여기에 꿀을 반 컵 정도 추가하시면 맛이 더 부드러워져요. 꿀은 선택이니까 없으면 안 넣어도 됩니다.

제일 중요한 게 레몬 세척이에요. 껍질째 넣는 거라서 깨끗하게 씻어야 하거든요. 베이킹소다랑 굵은 소금을 레몬 위에 뿌리고 솔로 껍질을 꼼꼼하게 문질러주세요. 그리고 흐르는 물에 깨끗이 헹구면 됩니다.

세척이 끝나면 끓는 물에 레몬을 20초 정도 굴려주세요. 이건 껍질에 남아있을 수 있는 왁스나 농약 잔여물을 한 번 더 제거해주는 과정이에요. 꺼낸 다음 찬물에 헹구고 물기를 잘 닦아줍니다.

이제 레몬을 얇게 슬라이스해요. 동그란 원형으로 썰어도 되고 반달 모양으로 썰어도 돼요. 두께는 3-5mm 정도가 적당합니다. 이때 씨는 빼주세요. 씨가 들어가면 나중에 쓴맛이 날 수 있거든요.

소독한 유리병에 레몬과 설탕을 번갈아가며 켜켜이 담아줍니다. 레몬 한 겹, 설탕 한 겹, 이런 식으로요. 마지막 맨 위에는 설탕을 두껍게 덮어주시면 돼요. 꿀을 넣으실 거면 이때 같이 넣어주세요.

뚜껑을 닫고 실온에서 하루 정도 두시면 설탕이 녹기 시작해요. 중간에 한두 번 병을 살살 흔들어주시면 더 잘 녹습니다. 설탕이 다 녹으면 냉장고에 넣어서 보관하시면 돼요.

숙성 기간은 2-3일이면 먹을 수 있고, 일주일 정도 두면 맛이 더 깊어져요. 냉장 보관 시 2-3개월 정도 먹을 수 있지만, 가급적 빨리 드시는 게 신선한 맛을 즐기기에는 좋습니다.

활용법은 다양한데요. 탄산수에 레몬청을 넣으면 레몬에이드가 되고, 따뜻한 물에 타면 레몬차가 됩니다. 샐러드 드레싱에 넣어도 맛있고, 요거트에 올려먹어도 좋아요.

주의할 점 하나만 더 알려드리면, 레몬청을 담글 때 사용하는 유리병은 반드시 열탕 소독을 하세요. 물기가 남아있으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니까 완전히 건조시킨 후에 사용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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