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루트차 효능, 다이어트에 정말 도움이 될까


핑거루트라는 이름이 좀 특이하지요? 생김새가 사람 손가락처럼 생겨서 핑거루트라고 부르는데, 생강과에 속하는 열대 뿌리식물이에요. 태국이나 인도네시아 같은 동남아 지역에서 자라는 식물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유명해졌습니다.

핑거루트가 다이어트에 좋다고 알려진 건 판두라틴이라는 성분 때문이에요. 이 성분이 체내에서 AMPK라는 효소를 활성화시키는데, 이 효소가 뭐 하는 거냐면 지방 대사를 촉진해주는 역할을 해요. 쉽게 말하면 체내 지방을 연소시키고 새로운 지방이 축적되는 걸 막아주는 거지요.

실제로 2015년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핑거루트 추출물을 체지방 감소 기능성 원료로 인정했어요. 그러니까 근거 없는 이야기는 아닌 셈입니다.

핑거루트를 먹는 방법은 여러 가지인데, 차로 끓여 마시는 게 가장 편해요. 말린 핑거루트 10-15g 정도에 물 1-1.5리터를 넣고 물이 3분의 2 정도로 줄어들 때까지 끓이면 됩니다. 맛은 생강차랑 비슷한데 좀 덜 매워요. 쓴맛이 살짝 있을 수 있어서 꿀을 넣어 드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차 말고도 가루 형태로 물에 타먹거나 환으로 된 제품을 먹는 방법도 있어요. 바나나우유에 핑거루트 가루를 넣어 마시는 레시피도 한때 유행했었거든요.

다이어트 효과 말고 다른 효능도 있는데요. 항산화 작용이 있어서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되고, 항염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소화를 도와주는 작용도 있어서 식후에 마시면 속이 편해질 수 있어요.

다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생강과 식물이다 보니 몸에 열이 많은 분이나 장이 약한 분은 조심해서 드셔야 해요. 두드러기나 복통, 설사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거든요. 임산부도 섭취를 피하시는 게 좋고요.

하루 적정 섭취량은 생 핑거루트 기준 약 44g 정도라고 하는데, 가루나 추출물 형태라면 제품에 표시된 권장량을 따르시면 됩니다.

핑거루트가 마법의 다이어트 식품은 아니지만 식단 관리와 운동을 병행하면서 보조적으로 활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생강차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 시도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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