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부민 수치가 일시적으로 낮아졌다가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을까?


건강검진을 받고 나서 알부민 수치가 기준치보다 조금 낮게 나오면 괜히 걱정이 됩니다. 간이 안 좋은 건가, 영양이 부족한 건가 여러 생각이 들죠. 그런데 알부민 수치는 생각보다 예민해서, 일시적으로 낮아졌다가 다시 정상 범위로 돌아오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알부민은 간에서 만들어지는 단백질이고, 혈액 속에서 수분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이 수치는 단순히 영양 상태만 반영하는 게 아닙니다. 몸 상태 전반을 보여주는 지표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일시적인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감기나 가벼운 염증, 몸살 같은 급성 질환이 있었던 시기에는 알부민이 잠시 낮아질 수 있습니다. 몸에 염증 반응이 생기면 알부민 생산이 줄어들고, 대신 다른 단백질이 증가하는 방향으로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질환이 회복되면 수치도 자연스럽게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분 상태도 영향을 줍니다. 탈수 상태에서는 알부민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올 수 있고, 반대로 수액을 많이 맞았거나 체내 수분이 일시적으로 늘어난 경우에는 희석돼 낮게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검사 전날 컨디션이나 수분 섭취 상태도 은근히 영향을 줍니다.

영양 상태 역시 단기간 변화로 반영될 수 있습니다. 며칠 동안 식사를 제대로 못 했거나,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했던 경우라면 일시적으로 수치가 낮게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식사가 정상화되면 비교적 빠르게 회복되는 편입니다.

다만 반복해서 낮게 나온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간 기능 이상, 신장 질환, 만성 염증 질환처럼 지속적인 원인이 있는 경우에는 알부민 수치가 계속 낮게 유지될 수 있습니다. 이때는 단순한 일시적 변화로 보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한 번의 검사 결과만으로 판단하기보다는, 이전 수치와 비교해 보는 게 중요합니다. 예전에는 정상이었는데 이번에만 약간 낮게 나왔다면, 재검을 통해 확인해보는 것이 일반적인 접근입니다. 실제로 재검에서 정상으로 돌아오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정리해보면 알부민 수치는 일시적인 감염, 염증, 수분 상태, 식사 변화 등으로 잠깐 낮아졌다가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 번의 수치에 과하게 불안해하기보다는, 전체적인 건강 상태와 함께 흐름을 보는 게 더 중요합니다. 필요하다면 일정 기간 후 다시 검사해 보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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