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차를 바꾸면서 기존에 타던 차를 어떻게 처분할까 고민했거든요. 중고차 시장에 내놓기엔 시세가 별로고, 폐차하기엔 아까운 상태였어요. 그때 중고차 수출이라는 걸 알게 됐는데, 국내에서는 값이 안 나가는 차도 해외에서는 수요가 있을 수 있다더라고요.
KS중고차수출 같은 전문 업체를 통하면 절차가 생각보다 간단해요. 중고차 수출 전문 업체에 차량 정보를 보내면 견적을 받을 수 있는데, 차량의 연식, 주행거리, 사고 이력, 옵션 등에 따라 수출 가격이 크게 달라져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는 감가가 많이 된 차량이라도 아프리카나 중동,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는 아직 가치가 있는 경우가 많거든요.
수출 절차의 첫 단계는 수출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거예요. 수입국마다 연식 제한, 배출가스 규제, 운전석 위치, 안전검사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꼭 확인해야 해요. 예를 들어 일부 아프리카 국가는 연식 15년 이내 차량만 수입을 허용하고, 일본은 좌핸들 차량 수입이 제한되거든요. 이런 부분을 수출 업체가 대행해주기 때문에 개인이 직접 알아볼 필요는 없어요.
차량을 수출하려면 자동차 관리법 제13조에 따라 말소등록을 해야 해요. 등록이 말소된 차량만 수출이 가능하거든요. 필요한 서류는 자동차 등록증 원본과 차량 명의자의 신분증 사본이에요. 수출 신고 시에는 송품장과 패킹리스트에 차대번호를 표기해서 제출하고, 자동차 말소등록 사실 증명서도 함께 첨부해야 해요.
가격은 차종과 연식에 따라 천차만별이에요. 2025년 기준 수출 시세를 참고하면 현대 아반떼 2018년식이 약 500만 원, 기아 쏘렌토 2019년식이 약 800만 원 정도로 거래되고 있어요. 국내 중고차 매매 시세와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인 경우도 있고, 특히 폐차 직전의 차량은 국내 시세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수출될 수 있어요.
중고차 수출 vs 국내 판매 vs 폐차, 어떤 게 유리한지는 차량 상태에 따라 달라요. 연식이 오래됐지만 주행거리가 적고 상태가 양호한 차는 수출이 유리할 수 있어요. 반대로 사고 이력이 많거나 상태가 심하게 안 좋은 차는 폐차가 나을 수도 있고요. 헤이딜러 같은 플랫폼에서 국내 판매 견적과 수출 견적을 동시에 비교해볼 수도 있어요.
수출 과정에서 주의할 점이 있어요. 계약 전에 차량 가격과 수수료를 명확히 확인하셔야 해요. 일부 업체는 처음에 높은 가격을 제시하고 나중에 이런저런 비용을 빼는 경우가 있거든요. 계약서에 최종 입금액이 명시되어 있는지 꼭 확인하시고, 입금 시점도 미리 합의해두세요. 차량 인도 후 일주일 이내에 입금이 완료되는 게 일반적이에요.
차를 처분할 때 수출이라는 옵션이 있다는 걸 모르는 분들이 의외로 많더라고요. 폐차보다 더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으니, 차를 바꾸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한번 견적 받아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