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매트리스 세탁은 어떻게 하는 게 맞을까? 셀프 청소부터 업체 비용까지


몇 달 전에 아이가 매트리스에 우유를 쏟았는데 그냥 물티슈로 닦고 넘어갔거든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까 그 부분에서 냄새가 나기 시작하더라고요. 매트리스를 세탁기에 넣을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이것저것 방법을 찾아봤습니다.

매트리스는 일반 세탁기에 넣어서 빨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다 보니 관리가 쉽지 않아요. 하지만 우리가 매일 7-8시간씩 누워 있는 곳이니까 위생 관리가 정말 중요합니다. 매트리스 안에는 땀, 피부 각질,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등이 쌓일 수 있거든요. 전문가들은 1년에 1-2번 정도는 매트리스를 제대로 청소해주는 게 좋다고 하는데, 방법은 크게 셀프 청소와 전문 업체 청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셀프로 매트리스를 청소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진공 청소기를 이용하는 거예요. 매트리스 표면을 구석구석 흡입하면 먼지, 진드기, 각질 같은 것들을 어느 정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때 틈새 노즐을 사용하면 가장자리나 봉제선 부분도 깨끗하게 할 수 있어요. 진공 청소기로 청소한 뒤에는 창문을 열어서 통풍을 시켜주시면 좋습니다.

얼룩이 생겼을 때는 중성 세제를 물에 희석한 다음 깨끗한 수건에 적셔서 오염된 부분에 올려놓고 톡톡 두드려주세요. 여기서 중요한 건 절대 문지르면 안 된다는 거예요. 문지르면 얼룩이 더 퍼지고 매트리스 안쪽으로 스며들 수 있거든요. 두드리는 방식으로 얼룩을 빼낸 뒤 깨끗한 물로 한 번 더 두드려서 세제 성분을 제거하고, 마른 수건으로 수분을 최대한 흡수시킨 다음 잘 건조시키면 됩니다.

냄새가 나는 경우에는 베이킹소다가 효과적이에요. 매트리스 표면에 베이킹소다를 고르게 뿌린 다음 30분에서 1시간 정도 방치했다가 진공 청소기로 빨아들이면 냄새가 상당히 줄어들어요. 베이킹소다가 수분과 냄새를 흡수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인데, 한 번으로 부족하면 반복해주시면 됩니다. 구연산을 희석한 물을 분무기로 살짝 뿌려주는 것도 소독 효과가 있어요.

전문 업체에 맡기는 방법도 있어요. 업체 청소는 습식과 건식으로 나뉘는데, 습식 청소는 물과 전용 세제를 사용해서 깊은 얼룩이나 오염을 제거하는 방식이에요. 효과는 좋지만 청소 후 6-8시간 정도 건조 시간이 필요합니다. 건식 청소는 물 없이 강력한 흡입력의 전문 장비로 진드기와 먼지를 빨아들이는 방식인데, 청소 직후 바로 매트리스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비용은 매트리스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데, 평균적으로 건당 7만 원 정도이고 최저 5만 원에서 최고 9만 원 사이입니다. 싱글보다 퀸이나 킹 사이즈가 당연히 더 비싸고, 얼룩 제거나 소독 같은 추가 서비스를 받으면 비용이 올라갈 수 있어요. 아이가 있는 집이나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이라면 1년에 한 번 정도 업체 청소를 받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일상적인 관리 팁도 알아두시면 좋은데요. 먼저 매트리스를 구매하면 비닐 포장을 반드시 벗겨주세요. 비닐을 씌워두면 통풍이 안 돼서 오히려 곰팡이가 생기기 쉽거든요. 대신 방수 매트리스 커버나 패드를 깔아서 사용하시고, 이걸 2-4주에 한 번씩 세탁해주시면 매트리스 자체가 오염되는 걸 많이 막을 수 있어요. 3-6개월에 한 번씩 매트리스를 180도 회전시켜주는 것도 특정 부분만 눌리는 걸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매트리스 위생은 생각보다 건강에 직결되는 부분이에요. 집먼지 진드기 때문에 알레르기 비염이나 아토피가 악화될 수 있고, 곰팡이는 호흡기에 좋지 않거든요. 평소에 환기를 자주 하고 이불과 시트를 정기적으로 세탁하면서, 매트리스 자체도 주기적으로 관리해주시면 훨씬 쾌적한 수면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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