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 종류가 이렇게 다양한 줄 몰랐다


봄에 피는 꽃 중에서 목련만큼 화려하면서도 우아한 꽃이 또 있을까 싶어요. 커다란 꽃잎이 나무 가득 달려 있는 모습이 정말 장관이거든요. 근데 목련이라고 다 같은 목련이 아니라는 거 아셨어요. 종류가 꽤 다양한데 각각 생김새도 피는 시기도 다르더라고요.

목련은 목련과에 속하는 낙엽 교목으로 학명은 Magnolia이에요. 전 세계적으로 200종이 넘는 목련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건 몇 가지로 추려져요. 가장 기본적인 백목련, 자목련, 별목련, 일본목련 등이 대표적이에요.

백목련은 우리가 가장 많이 보는 목련이에요. 하얀 꽃잎이 6-9장으로 크고 화려하게 피는데 잎보다 꽃이 먼저 피어서 앙상한 가지에 하얀 꽃이 한가득 달린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향기도 은은하고 좋아서 봄을 대표하는 꽃나무로 사랑받고 있어요. 다만 꽃이 오래 못 가고 며칠 만에 지는 게 아쉬운 점이에요.

자목련은 꽃 바깥쪽이 자주색이고 안쪽은 흰색인 목련이에요. 백목련보다 꽃이 조금 작고 색감이 화려해서 조경용으로 인기가 많아요. 개화 시기는 백목련과 비슷한데 꽃이 완전히 벌어지면 안쪽의 흰색이 보이면서 이중톤이 아름다워요.

별목련은 꽃잎이 가늘고 12-18장으로 많아서 마치 별 모양처럼 보여요. 백목련보다 일찍 피고 꽃 크기는 좀 작지만 독특한 모양 때문에 정원수로 선호하는 분들이 있어요. 키도 5-6미터 정도로 크게 안 자라서 작은 정원에 심기 좋습니다.

태산목은 상록수 목련으로 잎이 겨울에도 안 떨어져요. 잎이 크고 두꺼우며 뒷면에 갈색 털이 있는 게 특징이에요. 꽃은 5-6월에 피고 지름이 20센티가 넘는 거대한 흰 꽃이 피는데 향기가 무척 강해요. 남부 지방에서 가로수나 공원수로 많이 심고 있어요.

함박꽃나무도 목련과에 속하는데 우리나라 산에서 자생해요. 북한에서는 국화로 지정했을 정도로 아름다운 꽃인데 5-6월에 아래를 향해 피는 하얀 꽃이 마치 함박웃음을 짓는 것 같아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일반 목련과 달리 잎이 나온 후에 꽃이 피는 것도 차이점이에요.

목련은 대체로 키우기 까다롭지 않은 나무예요. 햇빛이 잘 드는 곳에 심으면 좋고 토양은 배수가 잘 되면서 비옥한 곳이 적합해요. 이식에는 좀 예민한 편이라 심은 후에 함부로 옮기지 않는 게 좋고, 가지치기는 꽃이 진 직후에 해주면 됩니다. 매년 봄마다 화려한 꽃을 보여주니까 정원에 한 그루 있으면 참 좋은 나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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