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면 정수기가 필요한가 고민되잖아요. 생수를 사다 먹자니 매번 무거운 생수팩을 들고 와야 하고, 플라스틱 쓰레기도 엄청 나오고. 그렇다고 큰 정수기를 놓자니 원룸 주방이 좁아서 공간이 안 나오고요. 그래서 요즘 1인 가구 사이에서 소형 정수기가 인기가 많아진 거예요.
소형 정수기 고를 때 제일 먼저 볼 건 크기예요. 원룸이나 오피스텔은 싱크대 위 공간이 좁잖아요. 가로 폭이 16 – 17센티미터 정도 되는 초슬림 제품들이 있는데, 이 정도면 좁은 싱크대 위에도 충분히 올려놓을 수 있거든요. SK매직 초소형 직수 라이트 정수기나 쿠쿠 인스퓨어 미니 같은 제품이 대표적인 슬림형이에요.
직수형이냐 탱크형이냐도 중요한 선택 포인트예요. 직수형은 수돗물을 바로 정수해서 나오는 방식이라 물탱크가 없어서 위생적이에요. 물이 고여 있지 않으니까 세균 번식 걱정도 적고요. 다만 설치할 때 수도 배관에 연결해야 해서 셀프 설치가 좀 까다로울 수 있어요. 탱크형은 물을 직접 부어서 쓰는 건데 설치가 필요 없어서 자취생들이 많이 쓰거든요.
요즘 인기 있는 소형 정수기 몇 가지를 소개하면, LG 오브제 상하좌우 정수기는 폭이 16.8센티미터로 슬림한데다 가로 설치도 가능해서 주방 환경에 맞춰 놓을 수 있어요. UV 살균이랑 올스테인리스 직수관까지 있어서 위생 면에서도 안심이 되고요. 코웨이 아이콘 프로는 100도 온수 기능이 있어서 컵라면 끓일 때도 유용하고, 출수량이랑 온도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요.
비용적인 면에서 보면, 렌탈이랑 일시불 구매 두 가지 방법이 있어요. 렌탈은 월 1만 5천 원에서 3만 원 정도인데 필터 교체랑 관리를 해주니까 편해요. 일시불 구매는 20 – 40만 원 선인데 필터를 직접 사서 교체해야 하거든요. 1인 가구는 물 사용량이 많지 않으니까 필터 교체 주기가 길어서 일시불이 장기적으로는 더 경제적일 수 있어요.
생수랑 비교하면 어떨까요. 매달 생수를 2리터짜리 12병씩 산다고 치면 월 1만 원 정도 드는데, 1년이면 12만 원이에요. 소형 정수기 일시불이 30만 원이라고 하면 2 – 3년이면 본전을 뽑는 셈이죠. 게다가 무거운 생수를 안 들어도 되고 플라스틱 쓰레기도 안 나오니까 환경적으로도 좋아요. 주방이 좁아서 정수기 포기하셨던 분이라면 요즘 나온 소형 정수기 한번 살펴보세요. 생각보다 자리도 안 차지하고 편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