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울루루는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코스예요. 울루루는 세계에서 가장 큰 단일 바위로, 높이가 348m에 둘레가 무려 9.4km나 돼요. 호주 대륙 한가운데 끝없는 붉은 사막 위에 우뚝 솟아 있는 모습이 정말 압도적인데, 그래서 지구의 배꼽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려요. 원주민 아난구족에게는 수만 년간 이어져 온 신성한 장소이기도 하고요.
울루루에 가려면 보통 앨리스 스프링스를 거쳐서 가는데요, 시드니나 멜버른 같은 주요 도시에서 에어즈록 공항까지 직항편이 있어서 접근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공항에서 리조트 단지까지는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리조트를 베이스캠프로 삼아서 울루루와 주변 관광지를 돌아보는 식이에요. 숙소는 리조트 단지 내에 다양한 등급이 있어서 예산에 맞춰 선택하시면 돼요.
대표적인 코스로는 울루루 베이스 워크가 있어요. 바위 전체를 한 바퀴 도는 약 10km 코스인데, 가까이서 보면 바위 표면의 주름이나 동굴, 원주민 벽화 같은 디테일이 정말 인상적이에요. 참고로 2019년 10월부터 울루루 등반은 영구 금지되었어요. 원주민들의 오랜 요청을 반영한 결정이라 존중해주셔야 해요. 등반 대신 바위 주변을 걸으며 감상하는 게 오히려 더 깊은 경험이 될 수 있어요.
울루루 근처에 있는 카타추타도 꼭 가보셔야 해요. 36개의 거대한 바위가 모여 있는 곳인데, 바위 사이를 지나는 바람의 계곡 트레킹이 특히 인기가 많아요. 그리고 낙타를 타고 사막을 돌아보는 낙타 사파리도 색다른 체험이에요. 일출이나 일몰 때 울루루가 시시각각 색이 변하는 모습은 사진으로는 도저히 담을 수 없는 감동이라 직접 꼭 보시길 추천해요.
여행 시기는 4월 – 10월 사이가 가장 좋아요. 호주의 여름인 11월 – 3월에는 기온이 40도를 넘기는 날도 많고 햇살이 너무 강해서 야외 활동이 힘들어요. 그리고 파리가 정말 많다고 하니까 파리 방지 망이나 모자를 꼭 챙기시는 게 좋아요. 물도 충분히 가져가셔야 하고요. 이런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울루루의 장엄한 풍경은 한 번쯤 직접 보시면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