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여행 한번 다녀오면 자꾸 또 가고 싶어지는 곳이잖아요. 바다도 있고 산도 있고, 먹거리까지 풍부하니까 사계절 내내 사람들이 찾는 게 당연한 것 같아요. 저도 처음에는 설악산만 보러 갔다가 속초 시내 구경에 완전 빠져버린 적이 있거든요. 요즘은 특히 청초호 주변이 카페도 많아지고 분위기가 참 좋아졌다고 하더라고요.
속초 하면 역시 설악산을 빼놓을 수가 없죠. 울산바위 코스가 제일 유명한데, 왕복 4시간 정도 걸리니까 아침 일찍 출발하는 게 좋아요. 등산이 부담스러우면 설악산 케이블카를 타는 방법도 있는데, 인기가 워낙 많아서 대기줄이 길 수 있으니 이것도 아침 일찍 가는 걸 추천드려요.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정말 장관이라 등산 안 해도 충분히 설악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답니다. 신흥사도 설악동 입구에 있어서 같이 들르기 좋은데, 1400년 된 범종이 있을 정도로 역사가 깊은 사찰이에요.
시내 쪽으로 내려오면 속초관광수산시장이 기다리고 있어요. 72년 전통을 자랑하는 시장인데, 닭강정이랑 물회, 오징어순대 같은 먹거리가 정말 다양해요.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도 선정됐다고 하니 그만큼 인정받은 곳이죠. 시장 구경하고 나서 바로 옆에 있는 청초호 산책로를 걸어보는 것도 좋고요, 아바이마을까지 갈뱃배 타고 건너가는 재미도 쏠쏠해요. 아바이마을은 드라마 가을동화 촬영지로 유명해진 곳인데, 함경도 실향민들이 모여 살던 마을이라 독특한 분위기가 있어요.
요즘 속초 여행에서 핫한 곳 중 하나가 속초아이 관람차예요. 높이가 65m나 되는데, 6인승 캐빈을 타고 한 바퀴 도는 데 15분 정도 걸려요. 위에서 동해 바다랑 설악산을 360도로 볼 수 있어서 날씨 좋은 날 타면 진짜 감동이에요. 그리고 시간 여유가 있으면 양양 낙산사까지 발을 넓혀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바닷가 근처에 지어진 사찰이라 부산 해동용궁사처럼 독특한 멋이 있거든요. 속초에서 차로 금방이라 코스에 넣기 딱 좋아요.
여행 마무리는 척산온천에서 하면 완벽해요. 50도 내외의 온천수에 나트륨이랑 유황 같은 광물이 풍부해서 피로 회복에 정말 좋다고 해요. 특히 겨울에 설악산 눈 구경하고 온천에 몸 담그면 이게 바로 힐링이구나 싶은 느낌이 확 들거든요. 속초는 당일치기로도 좋지만 1박 2일이면 여유롭게 즐길 수 있으니까, 아직 안 가보신 분들은 이번에 한번 계획 세워보시는 거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