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쉬가드를 고를 때 사이즈는 어떻게 선택하는 게 좋을까요?


래쉬가드를 처음 구매할 때 가장 고민되는 부분 중 하나가 사이즈입니다. 수영복처럼 딱 맞는 게 좋은 건지, 아니면 편하게 입는 게 나은지 헷갈릴 수밖에 없죠. 래쉬가드는 일반 의류보다 기능적인 목적이 분명한 옷이라 사이즈 선택이 조금은 다릅니다.

기본적으로 래쉬가드는 몸에 밀착되는 형태가 맞습니다. 물속에서는 옷이 물에 뜨지 않아야 하니까요. 여유 있는 사이즈를 고르면 물 속에서 헐렁하게 떠다니면서 불편할 수 있고, 피부 보호 기능도 제대로 못 해줍니다. 반대로 너무 꽉 끼는 건 움직임을 방해하거나 혈액순환이 불편할 수 있어서 피해야 하고요.

그래서 가장 권장되는 방식은 자신의 일반 상의 사이즈 기준으로 ‘정사이즈 또는 한 치수 작게’ 고르는 겁니다. 예를 들어 평소 95 사이즈를 입는다면 래쉬가드는 90이나 95가 적당합니다. 특히 서핑이나 다이빙처럼 활동량이 많은 스포츠를 할 경우엔 딱 붙는 느낌이 오히려 안전하고 좋습니다.

하지만 예외도 있습니다. 체형에 따라 복부나 팔, 어깨 쪽이 두드러진 분들은 정사이즈로 가면 지나치게 압박감이 느껴질 수 있어요. 이럴 땐 상체가 드러나는 부분만 살짝 여유 있는 디자인이나 약간 신축성 있는 소재를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요즘 나오는 래쉬가드는 대부분 스판 함유율이 높기 때문에, 웬만하면 몸에 붙더라도 불편함은 크지 않아요.

그리고 만약 물놀이용이 아니라 햇볕 차단이나 해변 산책용으로 입으려는 분들은 굳이 타이트한 핏보다는 루즈핏 스타일을 선택하셔도 됩니다. 이건 기능보다 활용성, 스타일에 조금 더 중심을 둔 방식이라고 보면 됩니다.

결국 래쉬가드는 기능성과 활동성, 착용 목적을 함께 고려해서 사이즈를 고르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매장에서 입어볼 수 있다면 가장 이상적이지만, 온라인 구매라면 상품 리뷰나 체형별 사이즈 추천 후기를 잘 읽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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