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면 고령 운전자분들이 교통사고 위험에서 벗어나고, 동시에 보행자나 다른 운전자의 안전도 지키는 중요한 선택이 됩니다. 실제로 반납 후에는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대부분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선불 교통카드나 지역화폐를 기본으로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서울시에서 70세 이상 반납자에게는 2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주고, 인천시나 천안시도 10만원 상당의 지역카드가 지급돼요. 파주시는 만 65세 이상에게 10만원, 만 75세 이상에게는 30만원 등 나이 구간에 맞춰 차등 지원하기도 합니다. 부산·부천·익산·제주 등 다른 도시에서도 비슷한 금액대의 혜택이 마련돼 있어요.
또 일부 자치구에서는 ‘실제 운전 중인 고령자’에게 추가 지원을 하기도 합니다. 동작구는 기본 10만원에 더해 실운전자에게 24만원을, 강남구는 추가 10만원을 지원하는 방식이지요. 이렇게 되면 실제 자가 운전을 하던 분들에게 더 큰 혜택이 돌아갑니다.
반납 절차도 간편합니다. 주민센터나 경찰서 민원실에 운전면허증과 신청서 등을 갖고 방문하면, 즉시 반납 처리와 함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어요. 대리 신청도 가능한 곳이 있고, 면허 취소 이후 1년이 지나면 다시 시험을 통해 재취득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 지역에서는 대중교통 무료 이용, 셔틀버스 확대, 치매선별검사 같은 건강 관련 서비스도 함께 제공합니다. 단순히 면허를 반납하는 것만으로 교통비 지원 뿐 아니라 생활 전반을 지원받는 셈이죠.
운전 빈도가 줄고 있다면 자진 반납을 고민해볼 만합니다.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실질적인 생활비 혜택도 챙길 수 있으니, 거주지 주민센터나 구청에 미리 문의해 보시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