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 복숭아는 당도가 얼마나 되고, 보관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신비 복숭아는 이름부터가 뭔가 특별한 느낌을 주는데요, 실제로 맛도 꽤나 놀라운 복숭아입니다. 일반 복숭아보다 당도가 높고, 식감도 독특해서 한 번 맛본 분들은 그 감칠맛이 오래 기억에 남는다고 하시더라고요.

당도는 평균적으로 15-18 브릭스 정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복숭아의 당도가 11-13 브릭스인 걸 감안하면, 신비 복숭아는 확실히 단맛이 강한 편이에요. 입안에 퍼지는 단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럽게 번져서, 설탕처럼 찐한 단맛보다는 과일 본연의 자연스러운 달콤함에 가깝습니다.

겉모습은 약간 하얗고 연분홍빛이 도는 복숭아인데, 겉껍질이 아주 부드럽고 과육은 단단한 편입니다. 그래서 쉽게 무르거나 물러지지 않고,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에요. 이런 점 때문에 어린이들 간식으로도 인기가 많고, 포장 상태만 잘 유지되면 선물용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보관은 조금 신경 써야 합니다. 수확 직후에는 실온에서 하루 정도 후숙을 시키는 게 좋아요. 바로 냉장고에 넣으면 단맛이 덜 올라올 수 있거든요. 후숙 후에는 냉장 보관해주시면 되는데, 2-3일 안에 드시는 게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타이밍입니다. 너무 오래 두면 과육이 마르고 수분이 빠져서 아삭한 느낌이 줄어들 수 있어요.

또 하나 팁을 드리자면, 신비 복숭아는 씻지 않은 상태로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물기가 남아 있으면 금방 상할 수 있으니, 드시기 직전에 껍질을 살짝 문질러가며 세척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신비 복숭아는 여름 한철, 짧은 시기에만 만날 수 있는 귀한 과일이에요. 제철일 때 한 박스 사두고, 가족과 함께 나눠 먹으면 정말 달콤한 여름 기억이 하나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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