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고구마는 이름부터 달콤한 기운이 가득하지만, 그 맛만큼이나 건강에도 좋은 작물이에요. 일반 고구마보다 당도가 높고 식감이 부드러워 간식으로 인기가 많은데, 의외로 영양 면에서도 꽤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요.
먼저 가장 많이 들어 있는 건 식이섬유입니다. 꿀고구마는 섬유질이 풍부해서 장운동을 촉진하고,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도와줘요. 변비 예방은 물론이고, 장 건강을 챙기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포만감이 오래가서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자주 활용돼요.
비타민도 풍부해요. 특히 비타민 A 전구체인 베타카로틴이 많이 들어 있어 눈 건강에 좋고, 피부나 점막을 보호해주는 역할도 합니다. 감기나 바이러스 감염이 잦은 시기에는 면역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어요.
또한 꿀고구마는 칼륨이 풍부해서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줘요. 짜게 먹는 식습관을 가진 분들이나 혈압 조절이 필요한 분들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단맛은 있지만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저혈당지수(GI) 식품이기 때문에, 당뇨 전 단계에 있는 분들도 부담 없이 드실 수 있어요.
폴리페놀 같은 항산화 물질도 포함되어 있어요. 이런 성분들은 우리 몸 속의 활성산소를 줄여줘서 세포 노화를 막고, 각종 염증 반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껍질에 많이 들어 있으니, 껍질째 조리해 드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칼로리는 100g당 약 130kcal 정도로, 밥보다 낮지만 영양은 균형 잡혀 있어요. 그래서 아침 대용 식사나 오후 간식으로도 부담이 없죠. 대신 너무 많이 먹으면 당 함량이 높기 때문에, 하루에 한두 개 정도가 적당합니다.
결론적으로 꿀고구마는 달콤한 맛을 즐기면서도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착한 식재료예요. 찌거나 구워도 맛있고, 으깨서 샐러드에 넣어도 좋고, 심지어 샌드위치 속으로도 잘 어울리니 다양하게 활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