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차는 중국의 대표적인 발효차로, 깊고 풍부한 맛과 향이 특징이다. 제대로 된 방법으로 우려내면 보이차의 풍미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다.
보이차 준비 및 세척
보이차를 우려내기 전, 먼저 차 잎을 깨끗이 헹구는 과정이 필요하다. 약 5g의 보이차를 다관이나 개완에 넣고, 90-100도의 뜨거운 물을 부어 5-10초간 흔든 후 첫 물은 버린다. 이 과정은 차 잎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본연의 맛을 더욱 깨끗하게 만들어준다.
적절한 물 온도와 양 조절
보이차는 숙성된 발효차이므로 높은 온도에서 우릴수록 깊은 맛을 낸다. 일반적으로 95-100도의 뜨거운 물을 사용하며, 찻잎 5g 기준으로 물 150-200ml 정도가 적당하다. 다관이나 개완을 사용할 경우 차를 조금 더 진하게 우리는 것이 좋다.
첫 번째 우림 – 10초 이내
첫 번째 우림은 짧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 5-10초간 우려낸 후 잔에 따르면 은은한 보이차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너무 오래 우리면 쓴맛이 강해질 수 있으므로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
두 번째부터는 점점 길게 우려내기
두 번째 우림부터는 15-20초 정도로 시간을 늘리면서 우려낸다. 보이차는 여러 번 우려도 맛이 유지되는 차로, 5-10회 정도까지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다만, 횟수가 증가할수록 우림 시간을 점점 늘려주는 것이 좋다.
보이차의 풍미를 더하는 팁
보이차는 숙성 기간과 보관 방식에 따라 맛이 다르므로, 우리기 전에 찻잎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부드러운 물(정수된 물)을 사용하면 더욱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기호에 따라 대추, 감초, 생강 등을 함께 넣어 우리면 색다른 풍미를 경험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