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성지방은 혈액 내에 존재하는 지방의 한 형태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지만 과도하게 증가하면 다양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중성지방 수치가 지속적으로 높을 경우 심혈관 질환을 포함한 여러 질병의 위험이 커진다.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중성지방 수치가 높으면 혈관이 점점 좁아지거나 막히는 동맥경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는 고혈압,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LDL(나쁜 콜레스테롤)과 함께 수치가 높아지면 혈관 건강에 더욱 악영향을 미친다.
지방간 및 간 질환
과도한 중성지방은 간에 축적되어 지방간을 유발할 수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AFLD)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며, 방치할 경우 간염, 간경변 등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다.
췌장염 위험 증가
중성지방이 극도로 높은 상태(500mg/dL 이상)에서는 급성 췌장염의 위험이 커진다. 췌장염은 심한 복통과 소화 장애를 유발하며, 심한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당뇨병과 대사증후군
중성지방이 높은 경우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여 제2형 당뇨병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고혈압, 비만, 고혈당, 낮은 HDL(좋은 콜레스테롤) 수치 등과 함께 대사증후군의 일부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대사증후군은 심혈관 질환과 당뇨병의 위험을 동시에 증가시키는 중요한 건강 문제다.
비만 및 체중 증가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사람들은 대개 복부비만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과도한 중성지방은 체지방 증가로 이어지며, 특히 내장 지방이 많아지면 신진대사가 저하되고 각종 만성 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
중성지방 수치는 식습관, 운동 습관, 체중 조절 등을 통해 조절할 수 있다.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