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시장이나 횟집에서 넓적하고 납작하게 생긴 새우를 보고 ‘부채새우’라는 이름을 듣게 된다. 흔히 보던 새우와 모양이 사뭇 달라 어떤 새우인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다.
부채새우는 몸이 위아래로 납작하고 앞쪽이 부채처럼 펼쳐진 모양이라 그런 이름이 붙었다. 우리가 아는 대하나 흰다리새우처럼 길쭉한 형태가 아니라, 넓적하고 단단한 껍질에 덮여 있어 언뜻 갯가재나 작은 바닷가재를 닮았다.
주로 따뜻하고 깊은 바다의 바닥에서 산다. 흔하게 잡히는 종류가 아니라 어획량이 많지 않고, 그만큼 가격도 제법 나가는 편이다. 그래서 늘 볼 수 있는 새우라기보다 어쩌다 만나는 별미에 가깝다.
살은 단단하면서 쫄깃하고 단맛이 진하다. 껍질이 두꺼워 손질이 조금 번거롭지만, 그 안의 살은 씹는 맛이 좋아 즐겨 찾는 사람이 많다. 크기가 큰 편이라 한 마리만 먹어도 든든하다.
먹는 방법은 대체로 찜이나 구이다. 쪄서 살을 발라 먹거나 반으로 갈라 구우면 단맛이 잘 살고, 라면이나 탕에 넣어 국물 맛을 내기도 한다. 살 때는 껍질이 단단하고 묵직한 것이 신선하니 잘 살펴 고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