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냉장고나 세탁기를 바꾸고 나면 쓰던 큰 가전을 어떻게 버려야 할지 막막합니다. 행정복지센터에서 스티커를 사서 붙여야 하나 싶은데, 폐가전은 무료로 가져가 준다는 말도 있어 어느 쪽이 맞는지 헷갈립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큰 폐가전은 무료로 버릴 수 있습니다. 환경부와 가전업계가 함께 운영하는 폐가전제품 무상방문수거 서비스가 있어서, 전화나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수거 기사가 집까지 찾아와 가져갑니다. 배출 스티커를 살 필요도, 무거운 가전을 직접 밖으로 내놓을 필요도 없습니다.
다만 모든 가전을 한 개씩 다 가져가는 것은 아닙니다.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텔레비전처럼 큰 가전은 한 대만 있어도 단독으로 수거해 줍니다. 반면 전자레인지나 청소기, 선풍기 같은 작은 가전은 그것만으로는 부르기 어렵고, 여러 개를 모으거나 큰 가전과 함께 내놓을 때 같이 수거해 가는 식입니다. 그래서 작은 것들은 모아 두었다가 한 번에 처리하면 편합니다.
예약은 무상방문수거 전용 콜센터나 인터넷 예약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습니다. 품목과 수거 희망 날짜, 주소를 남기면 방문 시간이 정해지고, 약속한 날 기사가 와서 가져갑니다. 수거된 가전은 그냥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철과 플라스틱 같은 자원으로 재활용되기 때문에, 무료로 버리면서 환경에도 도움이 되는 셈입니다. 이사나 인테리어로 한꺼번에 여러 대를 버려야 할 때도 같은 방법으로 한 번에 예약해 처리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큰 폐가전은 돈을 들여 스티커를 붙이지 않아도 무상방문수거 서비스로 무료로 처리할 수 있고, 작은 가전은 여럿을 모아 함께 내놓으면 됩니다. 가전을 바꿀 일이 생기면 버리는 비용을 걱정하기보다, 먼저 무상수거 예약이 되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가장 간편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