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 칼로리 낮고 영양은 풍부하다고?


여름이면 빠질 수 없는 과일 중에 참외가 있잖아요. 노란 껍질에 아삭한 식감, 달콤한 과즙이 더운 날에 딱이거든요. 작년 여름에 참외를 거의 매일 먹었는데, 그때 참외가 단순히 맛있기만 한 게 아니라 건강에도 꽤 좋다는 걸 알게 됐어요. 참외의 효능과 영양 정보를 정리해볼게요.

참외는 박과에 속하는 한국 고유의 과일이에요. 다른 나라에서는 코리안 멜론(Korean melon)이라고 부르는데, 실제로 해외에서도 한국 과일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어요. 성주가 참외 산지로 유명한데, 전국 생산량의 상당 부분이 경북 성주에서 나옵니다. 제철은 5-8월로 한여름이 가장 맛있는 시기예요.

칼로리가 낮다는 게 참외의 큰 장점이에요. 100그램당 약 47킬로칼로리밖에 안 되거든요. 참외 한 개가 보통 300그램 정도인데 하나 다 먹어도 140킬로칼로리 정도예요. 전체 성분의 86%가 수분이라 더운 날 갈증 해소에도 좋고, 다이어트 중에 간식으로 먹기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영양 성분을 보면 탄수화물이 11그램 정도이고 단백질은 1.6그램, 지방은 거의 없는 수준이에요. 미네랄 중에서 칼륨 함량이 특히 높은데, 칼륨은 나트륨을 배출하는 작용을 해서 혈압 조절과 부종 완화에 도움이 돼요. 인, 마그네슘, 칼슘 같은 미네랄도 고루 들어 있고요.

비타민 A와 C가 풍부해서 피부 건강과 면역력 강화에 좋아요. 특히 비타민 C는 항산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자외선에 노출되기 쉬운 여름에 많이 먹으면 피부 보호에 도움이 되거든요. 동의보감에는 참외가 기침이나 가래에 효과적인 진해 거담 작용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기도 합니다.

식이섬유도 함유되어 있어서 소화를 돕고 변비 예방에 좋아요. 참외를 먹을 때 씨 부분도 같이 먹으면 식이섬유를 더 많이 섭취할 수 있는데, 씨 주변의 태좌 부분에 영양이 집중되어 있어서 그 부분을 버리지 않고 먹는 게 좋아요. 물론 맛이 싫으신 분은 빼고 드셔도 됩니다.

맛있는 참외 고르는 법도 알아두면 좋겠죠. 먼저 모양은 타원형으로 균일하고 단단한 게 좋아요. 껍질 색은 진하고 선명한 노란색이어야 하고, 골이 깊은 것을 골라야 해요. 골을 만졌을 때 잔가시가 느껴지면서 까슬까슬한 느낌이 나면 신선한 거예요. 크기는 약간 작은 게 당도가 더 높은 경향이 있으니 너무 큰 것보다는 중간 크기를 고르세요.

주의할 점은 참외가 차가운 성질의 과일이라 몸이 찬 분이나 소화력이 약한 분은 많이 먹으면 배탈이 날 수 있어요. 하루에 2-3개 정도가 적당하고, 빈속에 먹는 것보다는 식후에 먹는 게 위장에 부담이 적어요. 보관은 냉장고에서 비닐백에 넣어두면 일주일 정도 신선하게 유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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