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이 건강해야 온몸이 건강하다는 말 들어보셨을 거예요. 실제로 발에는 우리 몸 뼈의 4분의 1이 모여 있고, 하루에 수천 번씩 체중을 지탱하면서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거든요. 그런데 생각보다 발 건강에 신경 쓰시는 분이 많지 않아요. 발이 아파야 비로소 관심을 갖게 되는데, 그때는 이미 족저근막염이나 무지외반증 같은 질환이 진행된 경우가 많아요.
발 건강의 기본은 올바른 걸음걸이예요. 걸을 때 뒤꿈치가 먼저 땅에 닿고, 발바닥 가운데를 거쳐서 엄지발가락 쪽으로 체중이 이동하는 게 정상적인 보행 패턴이거든요. 이 세 번의 터치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발에 가해지는 충격이 고르게 분산돼요. 팔자걸음이나 안짱걸음은 특정 부위에 압력이 집중되면서 굳은살이 생기거나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어요.
신발 선택도 발 건강에 엄청 큰 영향을 미쳐요. 하이힐은 앞꿈치에 체중이 쏠리면서 무지외반증의 원인이 될 수 있고, 플랫슈즈는 쿠션이 없어서 족저근막에 부담을 줘요. 가장 좋은 건 발 사이즈에 맞으면서 쿠션이 적당한 신발인데, 발가락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을 정도의 여유가 있어야 하거든요. 슬리퍼나 뮬은 발을 잡아주는 힘이 없어서 장시간 신기에는 적합하지 않아요.
발 스트레칭을 매일 해주면 정말 좋아요. 아침에 일어나서 발가락을 쫙 벌렸다 오므렸다 반복하는 것만으로도 족저근막이 유연해지거든요. 테니스공이나 골프공을 발바닥 밑에 놓고 굴려주는 것도 효과가 좋아요. 특히 오래 서 있는 직업을 가지신 분들은 퇴근 후에 이 스트레칭만 해줘도 발 피로가 확 줄어든다고 하더라고요.
족욕도 발 건강에 좋은 습관이에요. 따뜻한 물에 발을 15분 – 20분 정도 담그면 혈액순환이 좋아지면서 부기가 빠지거든요. 38도 – 42도 정도의 물이 적당하고, 여기에 굵은소금이나 족욕 전용 입욕제를 넣으면 더 효과적이에요. 겨울에는 특히 발이 차가워지기 쉬운데, 족욕을 하면 몸 전체가 따뜻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발톱 관리도 잊으면 안 돼요. 발톱은 너무 짧게 자르면 내향성 발톱이 될 수 있어서 약간 여유를 두고 일자로 잘라주는 게 좋거든요. 양 옆 모서리를 둥글게 자르면 발톱이 살 속으로 파고들 수 있으니까 주의하세요. 또 발을 씻은 후에는 발가락 사이까지 꼼꼼히 말려주는 게 무좀 예방에 중요해요. 습한 환경이 무좀균이 번식하기 딱 좋거든요.
매일 조금씩 걷는 습관도 발 건강에 도움이 돼요. 하루 30분 정도 가볍게 걸으면 발의 근육과 인대가 강화되고 혈액순환도 좋아지거든요. 처음부터 무리하게 걸을 필요 없이, 5분 – 10분부터 시작해서 서서히 늘려가면 돼요. 발이 편해야 걷기가 즐거워지고, 걷기가 즐거워야 건강해지는 선순환이 생기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