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채라고 하면 좀 생소하게 느끼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쉽게 말하면 보라색 양배추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일반 양배추보다 안토시아닌이 훨씬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게 가장 큰 특징이에요. 안토시아닌은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고 노화 방지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적채 한 줌이면 하루에 필요한 양을 꽤 채울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비타민 C도 일반 양배추의 약 6 – 8배 정도 많이 함유돼 있어서 면역력 관리에도 괜찮은 식재료예요.
효능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위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 눈에 띄어요. 비타민 U라는 성분이 위 점막을 보호하고 재생을 돕는 역할을 해서 위염이나 위궤양이 있으신 분들한테 특히 좋다고 해요. 그리고 설포라판이라는 성분이 암 유발 인자를 억제하는 데 관여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고요. 셀레늄은 간 기능 회복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술 드시는 분들이 적채를 즐겨 먹으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칼슘과 비타민 K 덕분에 뼈 건강에도 나쁘지 않고요.
맛있게 먹는 방법은 생각보다 다양한데요, 가장 간단한 건 샐러드예요. 얇게 채 썰어서 올리브오일이랑 발사믹 드레싱을 뿌려 먹으면 색감도 예쁘고 식감도 아삭해서 좋아요. 김밥이나 비빔밥에 넣어도 보라색이 포인트가 돼서 보기에도 먹음직스럽고요. 피클로 담가 먹는 것도 추천드리는데, 식초랑 설탕 물에 하루 정도 절이면 새콤달콤한 맛이 나서 고기 먹을 때 곁들이기 딱이에요. 샌드위치에 넣어도 식감이 좋고 영양도 챙길 수 있어요.
보관할 때는 심을 파내고 그 자리에 물 적신 키친타월을 넣은 다음 신문지로 감싸서 냉장 보관하면 일주일 정도는 싱싱하게 유지할 수 있어요. 다만 자른 단면부터 산화가 시작되니까 한번 자르면 빨리 드시는 게 좋고요. 열을 가하면 안토시아닌이 파괴될 수 있어서 가능하면 생으로 드시는 걸 추천해요. 요즘 마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으니 한번 시도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