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모도 미네랄온천 가격, 시설, 가는 방법 총정리


작년 가을쯤이었나, 친구가 갑자기 “강화도 근처에 노천 온천 있대, 바다 보면서 온천한다” 이러는 거예요. 솔직히 처음엔 좀 의심했거든요. 바다 보면서 온천이라니, 그게 제주도도 아니고 인천에서 가능한 건가 싶었는데, 실제로 가보니까 진짜였어요.

석모도 미네랄온천은 인천 강화군 삼산면에 위치한 천연 온천인데요, 지하 460m 화강암반에서 올라오는 51도짜리 고온 온천수를 사용하고 있어요. 여기가 특이한 게, 인위적으로 소독하거나 정화하는 과정 없이 원수 그대로 쓴다는 점이에요. 칼슘이랑 마그네슘, 칼륨, 스트론튬 같은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피부에 좋다고들 하더라고요.

시설 구성은 실내탕이랑 노천탕이 있는데, 노천탕이 무려 15개나 돼요. 그리고 황토방이랑 족욕탕, 옥상 전망대까지 있어서 하루 종일 있어도 심심하지 않아요. 특히 노천탕에서 서해 바다 쪽을 바라보면 낙조가 정말 예술이거든요. 해 질 무렵에 맞춰서 가면 온천물에 몸 담그고 일몰 보는 게 가능한데, 이게 진짜 힐링이에요.

이용요금은 대인 기준 9,000원이에요. 소인은 4세에서 7세까지 6,000원이고, 20명 이상 단체면 8,000원으로 할인받을 수 있어요. 강화군민이면 평일 4,000원,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6,000원이라 더 저렴하고요. 온천복 대여비는 2,000원 별도인데, 수영복 있으면 안 빌려도 돼요.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인데, 입장 마감이 4시라서 좀 일찍 가야 해요. 매주 화요일은 정기 휴무니까 이것도 참고하시고요. 주차는 무료라서 차 가져가기 좋은데,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서 일찍 가는 게 좋아요.

석모도가 원래 섬이라 배 타고 가야 했는데, 2017년에 석모대교가 개통되면서 차로 바로 갈 수 있게 됐어요. 서울에서 한 시간 반 정도면 도착하니까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딱 좋은 거리예요. 온천 갔다가 근처 보문사도 들르고, 어시장에서 해산물도 먹으면 나름 알찬 코스가 되거든요. 겨울에 추울 때 가면 따뜻한 노천탕에서 찬 바람 맞는 그 느낌이 진짜 좋으니까 한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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