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 비용과 렌즈 종류별 가격


나이가 들면서 눈이 뿌옇게 보이기 시작하면 백내장을 의심해볼 수 있어요.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야가 흐려지는 질환인데, 60대 이상이면 꽤 흔하게 나타나요. 초기에는 안약으로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지만,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가 되면 수술을 고려해야 하지요.

운전할 때 눈부심이 심해졌다든가, 글씨가 겹쳐 보인다든가, 안경을 바꿔도 시력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수술 시기가 된 거라고 보시면 돼요.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넣는 방식인데, 보통 20-30분이면 끝나요. 수술 방식은 크게 두 가지가 있어요. 가장 보편적인 건 초음파 유화술인데, 초음파로 수정체를 잘게 부순 다음에 빨아내고 인공렌즈를 넣는 거예요. 요즘 대세로 떠오르는 건 펨토초 레이저 수술이에요. 레이저로 절개와 수정체 분할을 자동으로 해주니까 정밀도가 높고 회복도 빠르다고 해요.

비용에서 가장 중요한 건 어떤 렌즈를 넣느냐예요. 단초점 렌즈는 건강보험이 적용돼서 한쪽 눈 기준 본인부담금이 20-30만원 정도예요. 양쪽 다 해도 50-100만원 이내로 가능하지요. 다만 원거리나 근거리 중 한쪽에만 초점이 맞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돋보기가 필요할 수 있어요.

다초점 렌즈는 원거리, 중간거리, 근거리 다 초점을 맞춰주니까 노안까지 한번에 교정되는 장점이 있어요. 대신 비급여라서 한쪽 눈 기준 100-300만원, 양쪽이면 200-600만원까지 나와요. 병원에 따라 가격 차이가 꽤 크거든요. 난시가 있으신 분들은 토릭 렌즈라는 난시 교정 렌즈도 있는데, 이것도 비급여예요.

실손보험에 가입되어 계시다면 상당 부분 보상받을 수 있어요. 입원 수술로 인정되면 80-90%까지 보상 가능한 경우도 있고요. 다만 가입 시기와 보험 조건에 따라 보상 범위가 많이 달라지니까 수술 전에 보험사에 꼭 확인해보세요.

회복 기간은 생각보다 빨라요. 당일 퇴원하는 경우도 많고, 1주일 정도만 눈에 물 안 들어가게 조심하시면 돼요. 완전한 회복은 2-3개월 정도 걸리는데, 처방받은 안약은 빠짐없이 넣으시는 게 중요해요. 음주와 흡연은 회복을 늦추니까 당분간 참으셔야 하고요.

병원 고를 때는 비용보다는 의료진의 수술 경험을 먼저 보세요. 백내장 수술을 많이 해본 전문의가 집도하는 게 결과가 좋거든요. 꼭 대형 병원이 아니어도 백내장 수술을 전문적으로 하는 안과 의원도 충분히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으니까 여러 곳 상담받아보시고 결정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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