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는 여러 외식 브랜드를 한데 묶어 운영하는 회사로, 대중적인 음식부터 분위기 있는 매장까지 폭넓은 스타일을 갖고 있는 게 특징이에요. 이름만 들어도 아는 브랜드들이 많아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 그 집도 여기구나” 하는 순간이 자주 생기죠. 회사 이미지 자체도 창업자인 백종원 씨와 자연스럽게 연결돼 있어서, 맛이나 운영 방식에 대한 신뢰가 어느 정도 깔려 있는 느낌이고요.
이 회사가 하는 방식은 단순히 맛집 하나를 만드는 게 아니라, 메뉴 개발부터 원재료 관리, 매장 운영 매뉴얼까지 전체 시스템을 꾸준히 다듬는 쪽에 가까워요. 그래서 가맹점 입장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느 지점을 가도 맛과 분위기가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게 장점이죠. 외식 프랜차이즈는 이런 ‘일관성’이 굉장히 중요한데, 더본코리아는 이 부분을 잘 유지해온 편이에요.
또 하나 눈에 띄는 건 브랜드 수가 많아서 포트폴리오가 넓다는 점이에요. 한식, 분식, 포차, 고깃집처럼 각자 성격이 다른 브랜드를 가지고 있어서, 외식 트렌드가 변해도 특정 메뉴만 고집하는 회사보다 대응력이 좋은 구조예요. 해외에도 매장을 조금씩 늘려가는 걸 보면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시장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외식업이라는 게 경기에 민감해서 재료비가 오르거나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 매출도 금방 흔들려요. 그러다 보니 더본코리아도 브랜드 관리나 품질 유지, 가맹점 지원 같은 부분에서 계속 새로운 과제를 맞닥뜨릴 수밖에 없어요. 대중적인 인기는 여전히 높지만, 그 인기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장 상황에 맞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도 함께 따라붙고요.
전체적으로 보면 더본코리아는 일관된 맛과 친숙한 브랜드 이미지, 그리고 관리 시스템 덕분에 국내 외식 시장에서 꽤 강한 존재감을 가진 회사예요. 한 번 익숙해지면 자연스럽게 찾게 되는 그 ‘편안함’이 가장 큰 힘이 아닐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