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원정공은 1999년에 설립된 기능성 플라스틱 시트 전문 제조 기업이에요. 본사는 경상남도 김해시에 있고, 서울에도 사무소를 두고 있어요. 회사 이름만 들으면 금속 가공업체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합성수지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트 소재를 생산하고 있어요.
세원정공이 만드는 제품은 주로 PS, PMMA, ABS 같은 소재로 만들어진 고성능 시트예요. 이런 제품들은 TV나 조명, 욕실 위생용품, 인테리어 장식재 등 다양한 곳에 쓰이고, 건축이나 자동차 내외장재에도 활용돼요. 단순히 시트를 찍어내는 회사가 아니라, 제품의 물성이나 내구성을 조절해서 맞춤형으로 공급하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죠.
요즘은 전기차 관련 소재 분야로도 발을 넓히고 있어요. 자동차의 경량화를 위한 부품 소재나 열성형 공정에 적합한 플라스틱 시트를 개발하면서 새로운 시장에 대응하는 중이에요. 가벼우면서도 강한 소재를 만드는 게 핵심이라, 이 분야는 앞으로 회사의 성장 동력이 될 가능성이 높아요.
회사는 설립 이후 꾸준히 생산 설비를 자동화하고, 다양한 기능성 수지를 가공할 수 있는 기술을 쌓아왔어요. 단순한 가공업체가 아니라, 엔지니어링 소재를 설계하고 개발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으려는 의지가 보여요. 직원 수는 많지 않지만, 조직이 탄탄하고 기술 중심의 구조로 운영되고 있어요.
세원정공은 ‘가볍지만 단단한, 단순하지만 정교한’ 제품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움직이는 회사예요. 작은 플라스틱 한 장이지만, 그 속엔 오랜 기술과 노하우가 담겨 있는 셈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