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onna.busan.com/html/00_main
부산온나는 부산일보에서 운영하는 지역 콘텐츠 플랫폼이에요. 온나라는 말 자체가 “오너라”의 사투리 느낌인데, 부산의 문화나 일상, 전시, 여행 같은 걸 소개하는 공간이라는 게 감이 와요. 실제로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부산 구석구석에서 지금 뭐 하고 있는지 알려주는 느낌이에요
대표적인 코너로는 무봤나, 가봤나 같은 시리즈가 있는데 이건 말 그대로 지역 맛집이나 공간, 행사를 취재하고 기록한 콘텐츠들이에요. 어디 어디 다녀왔고 어떤 분위기였는지, 사진이랑 같이 보여주는데 블로그 글보다 정리도 잘 돼 있고 너무 광고처럼 느껴지지도 않아서 보기 편했어요
그 외에도 해피존플러스나 라이프플러스 같은 메뉴에서는 조금 더 일상적인 이야기들, 예를 들면 동네 행사나 플리마켓, 체험 프로그램 안내 같은 게 올라와요. 생각보다 소규모 행사 정보도 자주 올라와서, 지역민들 입장에선 이런 데서 먼저 알게 되는 경우도 있을 것 같아요
사이트 전반은 사용하기 어렵지 않고, 글도 비교적 짧고 간결하게 올라와 있어서 시간 날 때 휘릭 둘러보기 좋아요. 특히 ‘금정산 챌린지’라는 참여형 프로그램은 부산온나를 통해 소개된 걸로 유명한데, 이건 그냥 기사로 소개된 게 아니라 실제로 코스도 안내되고, 인증하고,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구조로 잘 짜여 있어요
장점은 부산 안에서 뭔가 재밌는 걸 찾고 싶을 때 힌트를 얻기 딱 좋은 플랫폼이라는 점이고, 단점이라면 정보의 최신성이 조금 부족할 때가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행사 참여 전에 운영처 정보를 한 번 더 확인하는 게 안전해요. 그리고 글 개수가 많다 보니 메뉴가 조금 복잡해 보일 수도 있는데, 한두 번 둘러보면 금방 적응되긴 해요
전체적으로 보면 부산 살거나 부산 여행 준비 중인 사람 모두에게 유용한 사이트예요. 뭘 특별히 검색하지 않아도 그냥 둘러보다가 “어? 이런 것도 하네?” 하고 새로 알게 되는 게 많거든요. 가볍게 보기 좋은 지역 콘텐츠 큐레이션 공간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