횟집이나 시장에서 ‘양태’라는 생선 이름을 보고 어떤 물고기인지 궁금했던 사람이 있을 것이다. 이름은 낯선데 여름 별미로 꼽힌다니 더 궁금해진다.
양태는 머리가 납작하고 몸이 길쭉한 바닷물고기다. 바닥에 붙어 사는 습성이 있어 머리가 위아래로 눌린 듯 넓적한 것이 특징이고, 지역에 따라 장대라고도 부른다.
제철은 여름으로 알려져 있다. 이 무렵 살이 오르고 맛이 좋아져, 여름 보양 생선으로 찾는 사람이 많다. 흰 살 생선이라 맛이 담백하면서도 씹을수록 단맛이 도는 편이다.
먹는 방법은 다양하다. 싱싱한 것은 회로 먹고, 매운탕이나 맑은탕으로 끓이면 시원한 국물이 우러난다. 구이나 조림으로도 즐기는데, 살이 단단해 어떤 조리에도 잘 어울린다.
다만 뼈가 억세고 머리가 커서 손질이 조금 번거롭다. 그래서 손질된 것을 사거나 탕감으로 파는 것을 고르면 편하다. 여름철 담백한 흰 살 생선을 맛보고 싶다면 한번 찾아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