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빈소 장례는 어떻게 치러질까?


최근 부고를 받으면 빈소 없이 가족끼리 조용히 장례를 치렀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이른바 무빈소 장례인데, 빈소를 차리지 않으면 장례를 어떻게 진행하는 것인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조문을 받지 않는다면 인사는 어떻게 해야 하나 싶기도 합니다.

무빈소 장례는 말 그대로 조문객을 받는 빈소를 따로 마련하지 않는 방식입니다. 보통은 고인을 안치한 뒤 가족과 아주 가까운 사람만 모여, 발인과 화장 또는 매장 절차만 간소하게 진행합니다. 문상을 받고 음식을 대접하는 과정이 빠지는 것이 일반 장례와 가장 큰 차이입니다.

이런 방식을 택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코로나를 거치며 사람이 모이는 것을 부담스러워하게 됐고, 고령이거나 교류가 적었던 분의 경우 굳이 큰 빈소가 필요 없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빈소 임대료와 접객 비용이 빠져 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점이 영향을 줍니다. 1인 가구가 늘고 장례 문화 자체가 간소해지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절차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병원이나 장례식장 안치실에 고인을 모신 뒤, 가족이 상조회사나 장례지도사와 상의해 화장 예약과 발인 시간을 정하고, 정해진 날 화장장이나 장지로 바로 모십니다. 빈소를 운영하는 며칠이 생략되니 전체 일정도 한결 단출해집니다. 다만 지역이나 장례식장에 따라 안치 비용과 화장장 예약 사정이 다르니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하면 무빈소 장례는 조문 절차를 생략하고 가족 중심으로 고인을 모시는 간소한 방식으로, 비용과 부담을 줄이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점차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다만 나중에 부고를 접한 지인들이 인사를 전할 기회가 줄어드는 점은 가족이 미리 헤아려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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