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건강검진 결과를 받았는데 콜레스테롤 수치가 살짝 높게 나왔거든요. 그래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코엔자임 Q10이라는 성분에 대해 알게 됐습니다. 주변에서도 요즘 코큐텐 먹는다는 분들이 꽤 있어서 저도 관심이 가더라고요. 근데 막상 찾아보니까 효능이나 복용법에 대해 제대로 정리된 정보가 의외로 많지 않아서, 이번에 한번 꼼꼼하게 알아봤습니다.
코엔자임 Q10은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조효소인데요. 유비퀴논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주로 세포 안의 미토콘드리아에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과정에 관여하는 성분이에요. 쉽게 말하면 세포가 활동하는 데 필요한 연료를 만드는 걸 도와주는 역할이라고 보면 됩니다. 심장이나 간, 신장처럼 에너지 소모가 큰 장기에 특히 많이 분포하고 있지요.
가장 널리 알려진 효능은 항산화 작용입니다.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게 노화 방지와도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부분이에요. 식약처에서도 코엔자임 Q10에 대해 항산화 기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혈압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도 인정받았는데요. 실제로 복용한 사람들의 후기를 보면 혈압 수치가 개선됐다는 경우가 약 75% 정도라고 합니다. 피로감이 줄었다거나 수면의 질이 나아졌다는 분들도 절반 정도 되더라고요.
여기서 중요한 게 하나 있는데, 우리 몸에서 코엔자임 Q10을 만들어내는 양이 나이가 들수록 줄어든다는 점이에요. 20대까지는 체내 합성량이 충분한 편인데, 30대부터 서서히 감소하기 시작해서 40대가 되면 꽤 급격하게 떨어집니다. 그래서 40대 이후부터는 외부에서 보충해주는 게 좋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거예요. 식품으로도 섭취가 가능하긴 한데, 소고기나 등 푸른 생선, 시금치, 브로콜리 같은 데 들어 있습니다. 다만 식품만으로 충분한 양을 채우기는 좀 어렵다 보니 영양제로 보충하는 분들이 많은 편이지요.
복용법도 한번 짚어볼게요. 코엔자임 Q10은 지용성 성분이라서 공복에 먹으면 흡수가 잘 안 됩니다. 반드시 식후에 드시는 게 좋고요, 되도록이면 아침 식후에 먹는 걸 추천하는 경우가 많아요. 에너지 생성을 돕는 성분이다 보니 저녁에 먹으면 수면에 방해가 될 수도 있거든요. 식약처에서 인정한 일일 섭취량은 90-100mg 정도입니다. 다만 특정 목적에 따라 200-300mg까지 복용하는 연구 결과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의료진과 상담 후에 결정하는 게 안전합니다.
부작용은 비교적 적은 편이지만 아예 없는 건 아닙니다. 일부 사람들에게서 복통이나 속쓰림, 설사 같은 소화기 관련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요. 드물게 어지러움이나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광과민성이 생기는 사례도 보고된 바 있어서 민감한 분들은 주의가 필요해요.
특히 조심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항응고제인 와파린을 복용 중인 분들은 코엔자임 Q10을 함께 먹으면 와파린의 효과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혈전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뜻이라서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셔야 해요. 반대로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 계열 약을 드시는 분들은 코엔자임 Q10이 부족해지기 쉽습니다. 스타틴이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는 과정에서 코엔자임 Q10의 체내 합성도 함께 방해받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스타틴 복용자에게는 오히려 코엔자임 Q10 보충이 권장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이번에 알아보면서 느낀 건데, 코엔자임 Q10이 단순히 건강식품 정도가 아니라 실제로 식약처 인증을 받은 기능성 성분이라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물론 만능은 아니고 개인차도 있겠지만, 40대 이상이거나 쉽게 피로해지는 분들은 한번 고려해볼 만한 성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특정 약물을 복용 중이시라면 꼭 전문의와 상담부터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