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아 공작기계는 어떤 종류가 있고 CNC 선반과 머시닝 센터 차이는?


예전에 아는 형이 작은 공장을 운영하면서 CNC 선반을 새로 들이겠다고 했을 때, 위아 공작기계를 고려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때는 공작기계라는 게 뭔지도 잘 몰랐는데, 알고 보니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거의 모든 금속 부품이 이런 기계를 통해 만들어지는 거더라고요. 위아라는 이름이 좀 생소하신 분들도 계실 텐데, 현대위아라고 하면 아실 수도 있겠습니다.

위아 공작기계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위아에서 만드는 산업용 기계를 말합니다. 원래 기아자동차의 공작기계 사업부에서 출발한 회사인데, 2005년에 현대위아로 사명을 바꾸면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어요. 국내 공작기계 시장에서 2000년 이후로 줄곧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고, 해외에서도 꽤 인지도가 있는 브랜드입니다.

공작기계라는 건 금속이나 비금속 재료를 깎고 갈고 구멍을 뚫어서 원하는 형상의 부품을 만들어내는 기계예요. 쉽게 말하면 기계를 만드는 기계인 셈이지요. 자동차 엔진 부품, 항공기 부품, 반도체 장비 부품 등 정밀한 가공이 필요한 곳이면 거의 다 공작기계가 쓰입니다. 요즘은 대부분 CNC라고 해서 컴퓨터 수치 제어 방식으로 작동하는데, 프로그래밍으로 공구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제어하기 때문에 사람 손으로는 불가능한 수준의 정확도를 구현할 수 있어요.

현대위아의 주요 제품군을 살펴보면 크게 CNC 선반과 머시닝 센터로 나뉩니다. CNC 선반은 재료를 회전시키면서 공구로 깎아내는 방식이에요. 원통형 부품을 만들 때 주로 쓰이는데, 자동차 축이나 볼트 같은 것들이 이렇게 만들어지지요. 현대위아의 최신 모델 중에는 LM2200TTSYY처럼 2개의 스핀들과 2개의 터렛을 갖춘 복합선반도 있어서, 한 번의 셋업으로 여러 공정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습니다.

머시닝 센터는 재료를 고정해두고 공구가 회전하면서 가공하는 방식인데요, 평면 가공이나 복잡한 형상을 만들 때 많이 씁니다. 수직형과 수평형이 있고, 현대위아에서는 5축 가공이 가능한 KF7300/5A 같은 고급 모델도 내놓고 있어요. 5축이라는 건 공구가 다섯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뜻인데, 그만큼 복잡한 곡면이나 입체적인 형상도 한 번에 가공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현대위아만의 특징이라면 자체 개발한 NC 컨트롤러인 HYUNDAI i-TROL을 꼽을 수 있어요. 보통 CNC 공작기계는 화낙이나 지멘스 같은 외국산 컨트롤러를 쓰는 경우가 많은데, 현대위아는 자체 컨트롤러를 만들어서 IT 기술을 접목시킨 거지요. 터치스크린 방식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기계 상태 모니터링이나 원격 진단 같은 스마트 팩토리 기능도 지원한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자동화 설비나 로봇 자동화 시스템, 자동차 차체 조립에 사용되는 지그라인 등도 생산하고 있어요. 공작기계 하나만 파는 게 아니라 생산 라인 전체를 구축할 수 있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셈이지요.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다양한 규모의 제조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으니, 공작기계 도입을 고민하시는 분이라면 현대위아 제품을 한번 살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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