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캐나다 여행 한 번에 돌아보려면 일정을 어떻게 짜야 할까?


미국이랑 캐나다를 한 번에 묶어서 여행하는 건 북미 여행의 정석 코스라고 할 수 있어요. 저도 예전에 뉴욕 여행을 계획하다가 나이아가라 폭포도 보고 싶고 토론토도 궁금해서, 결국 미국 캐나다를 같이 돌아보는 일정으로 바꿨거든요. 두 나라를 한 번에 보려면 일정을 어떻게 짜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되실 텐데, 몇 가지 팁을 공유해볼게요.

가장 인기 있는 루트는 뉴욕에서 시작해서 워싱턴, 나이아가라, 토론토를 거쳐 다시 돌아오는 코스예요. 보통 5박 6일에서 8박 9일 정도로 많이 잡으시거든요. 8박 9일 풀코스의 경우에는 뉴욕, 워싱턴, 나이아가라, 천섬, 토론토, 오타와, 몬트리올, 퀘벡, 보스톤까지 돌아볼 수 있어요. 좀 빡빡할 수 있지만 주요 도시를 한 번에 훑기엔 괜찮은 일정이에요.

나이아가라 폭포는 이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높이 55m에 폭 671m에 달하는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인데, 실제로 보면 사진에서 느꼈던 것보다 훨씬 웅장하거든요. 미국 쪽에서도 볼 수 있고 캐나다 쪽에서도 볼 수 있는데, 캐나다 쪽에서 보는 전망이 훨씬 좋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예요. 스카이론 타워 전망대에 올라가면 폭포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는데, 입장료는 1인당 약 110달러 정도 해요.

뉴욕은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볼 거리가 넘쳐나는 도시잖아요. 타임스스퀘어, 센트럴파크, 자유의 여신상,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등등 최소 2-3일은 잡으셔야 주요 명소를 둘러볼 수 있어요. 뉴욕 야경 투어도 인기가 많은데 대략 60달러 정도에 참가할 수 있거든요. 브루클린 브리지에서 보는 맨해튼 야경이 정말 환상적이에요.

토론토에서는 CN타워가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예요. 토론토 구시청과 신시청도 건축적으로 볼 만하고, 온타리오 호수 주변을 산책하는 것도 여유로워서 좋아요. 차이나타운이나 한인타운도 꽤 규모가 있어서, 한식이 그리울 때 찾아가면 반가운 마음이 들거든요. 토론토에서 나이아가라까지는 차로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려요.

비용 면에서 보면 1인 기준 4박 6일에 약 260만-450만 원 정도 예상하시면 돼요. 항공권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성수기에는 왕복 150만-200만 원, 비수기에는 100만-150만 원 정도 해요. 숙박비는 뉴욕이 특히 비싼데, 맨해튼 기준 1박에 20만-40만 원 정도 잡으셔야 하고 토론토는 15만-25만 원 선이에요. 식비는 하루 5만-10만 원 정도 들어가요.

여행 시기는 6-9월이 성수기예요. 날씨가 좋아서 야외 활동하기 딱 좋은 대신 관광객이 몰리고 숙박 요금도 올라가요. 5월이나 10월은 날씨도 괜찮고 상대적으로 한산해서 개인적으로는 이 시기를 추천드려요. 겨울에 가시면 나이아가라 폭포가 부분적으로 얼어붙는 장관을 볼 수 있지만, 추위가 상당히 심하니까 방한 준비를 철저히 하셔야 해요.

패키지투어와 자유여행 중에 고민하시는 분도 많을 텐데요. 도시 간 이동 거리가 꽤 되다 보니 운전이 부담스러우시면 패키지를 선택하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뉴욕 출발 미동부 캐나다 5박 6일 투어 같은 상품이 숙소와 액티비티를 모두 포함해서 나오거든요. 자유여행으로 가시려면 렌터카가 거의 필수인데, 국제운전면허증을 미리 발급받으시고 내비게이션도 준비해두세요.

미국과 캐나다를 동시에 여행하면 입국 절차가 두 번이라는 점도 참고하세요. 미국은 ESTA, 캐나다는 eTA를 미리 신청해야 하고 여권 유효기간도 여행 종료일 기준 6개월 이상 남아있어야 해요. 이 부분 꼭 출발 전에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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