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예스진지 버스투어 코스별 차이점과 가격은 어떻게 될까?


작년에 대만 여행을 갔을 때 지우펀이랑 스펀을 따로따로 찾아가려다가 너무 복잡해서 결국 버스투어를 알아봤던 적이 있거든요. 그때 처음 알게 된 게 예스진지 버스투어였어요. 이름이 좀 독특한데, 알고 보면 코스 이름을 줄인 거더라고요. 대만 여행 계획 중이시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예스진지라는 이름은 예류, 스펀, 진과스, 지우펀 이렇게 네 곳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거예요. 타이베이 근교의 대표 관광지를 하루 만에 전용 버스로 돌아보는 일일투어인데, 한국어 가이드가 동행하기 때문에 언어 걱정 없이 편하게 다닐 수 있어요. 비슷한 코스로 예스폭지, 예스폭진지 같은 변형 코스도 있는데, 스펀 폭포를 포함하느냐 안 하느냐에 따라 나뉘는 거예요.

출발 시간은 보통 오전 10시에서 12시 30분 사이로 여러 타임이 있어요. 시먼역이나 타이베이 메인역에서 미팅하는 경우가 많고, 일부 투어는 오후 3시 출발도 있어서 오전에 다른 일정을 소화하고 합류할 수도 있거든요. 늦은 출발 코스는 지우펀 야경과 스펀 야간 천등 날리기를 경험할 수 있어서 나름 또 다른 매력이 있어요.

코스별로 방문하는 곳을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릴게요. 예류 지질공원은 바닷바람에 깎인 기암괴석이 정말 장관이에요. 여왕머리 바위가 가장 유명한데, 사진 찍으려고 줄을 꽤 서야 할 수도 있어요. 입장료가 별도로 120 TWD 정도 드는데, 한화로 5,000원쯤이라 크게 부담되는 금액은 아니에요.

스펀은 천등 날리기로 유명한 곳이잖아요. 기찻길 위에서 천등에 소원을 적어서 날리는 건데, 이게 생각보다 감동적이에요. 천등 비용은 색상에 따라 다른데 보통 200-250 TWD 사이거든요. 단색이 가장 저렴하고 네 가지 색 천등이 제일 비싸요. 스펀 폭포를 포함하는 코스를 선택하면 대만의 나이아가라라고 불리는 폭포도 볼 수 있는데, 규모가 엄청 크진 않지만 나름 시원한 느낌이에요.

진과스는 예전에 금광으로 번성했던 마을이에요. 황금박물관에서 실제 금괴를 만져볼 수 있고, 광부 도시락도 먹어볼 수 있어요. 도시락이 190 TWD부터 시작하는데 투어 중 점심으로 먹기 딱 좋거든요. 근데 모든 코스에 진과스가 포함되는 건 아니라서, 꼭 가고 싶으시면 예스진지나 예스폭진지 코스를 선택하셔야 해요.

마지막으로 지우펀은 아마 대만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거예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배경지로 알려진 곳인데, 좁은 골목에 홍등이 켜지면 분위기가 정말 몽환적이에요. 지우펀에서 보통 90-120분 정도 자유시간이 주어지는데, 토란볼 같은 간식도 꼭 드셔보시길 추천해요. 야경 시간대에 방문하는 게 훨씬 분위기가 좋으니까 오후 출발 코스도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가격은 예약 플랫폼마다 조금씩 다른데, 예스진지 기준으로 보통 38,000-55,000원 선이에요. 마이리얼트립이나 KKday, 클룩 같은 플랫폼에서 예약할 수 있고, 할인 이벤트를 하는 경우도 꽤 있어서 비교해보시는 게 좋아요. 예스지 코스처럼 진과스를 빼고 세 곳만 도는 코스는 28,000-38,000원 정도로 좀 더 저렴하고요.

참고로 2026년에는 춘절 연휴가 2월 14-22일, 청명절이 4월 3-6일이라 이 시기에는 관광지가 굉장히 붐빌 수 있거든요. 또 천등 축제 기간에는 일부 코스가 통합 운영되기도 하니까 예약 전에 공지사항을 꼭 확인해보세요. 투어가 끝나면 라오허제 야시장에서 내려주는 옵션도 있어서, 투어 후에 야시장 구경까지 이어갈 수 있다는 것도 꽤 괜찮은 포인트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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