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젓 종류별 차이가 뭔가요? 육젓 추젓 용도와 고르는 법


김장 시즌이 되면 새우젓을 사러 시장에 가는데, 종류가 여러 가지라 어떤 걸 사야 하는지 헷갈릴 때가 있잖아요. 저도 처음 김장을 도울 때 육젓이니 추젓이니 하는 이름이 다 다르길래 뭐가 뭔지 모르겠더라고요. 오늘은 새우젓의 종류별 차이와 용도, 그리고 좋은 새우젓 고르는 방법을 정리해 볼게요.

새우젓은 새우를 잡는 시기에 따라 이름이 달라져요. 가장 유명한 건 육젓인데, 6월에 산란기 새우로 담근 젓갈이에요. 이 시기 새우는 살이 통통하고 크기가 커서 최상급으로 쳐요. 김장용으로 가장 선호되는 새우젓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가격도 다른 새우젓에 비해 비싼 편이에요.

추젓은 가을에 잡은 새우로 담근 건데, 시중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새우젓이에요. 육젓보다 새우 크기가 작고 가격이 저렴해요. 소금을 적게 넣어도 부패가 느려서 나트륨 함량이 낮다는 장점이 있어요. 겉절이나 열무김치, 파김치를 담글 때 주로 사용하거든요. 가성비 면에서는 추젓이 좋은 선택이에요.

오젓은 5월에 잡은 새우로 만든 건데, 육젓 다음 가는 품질을 가지고 있어요. 풋젓은 연초에 잡은 새우로 담근 것이고, 곤쟁이젓은 2-3월에 서해 깊은 바다에서 잡은 아주 작은 새우로 만들어요. 곤쟁이젓은 새우가 워낙 작아서 젓갈 형태보다는 국물이나 양념에 녹여 쓰는 경우가 많답니다.

새우젓은 생각보다 다양한 요리에 쓰여요. 가장 대표적인 건 김치 양념인데, 배추김치 다섯 포기 기준으로 새우젓 약 300g 정도가 적당해요. 깍두기에도 빠지면 안 되고요. 김치 말고도 찌개나 국의 간을 맞출 때 소금 대신 새우젓을 넣으면 감칠맛이 깊어져요. 돼지고기 수육이나 족발을 먹을 때 새우젓에 찍어 먹는 것도 별미잖아요.

좋은 새우젓을 고르려면 몇 가지를 확인해 보세요. 우선 색깔이 밝은 분홍색을 띠는 게 좋아요. 검거나 누르스름한 색이면 오래되었거나 보관 상태가 좋지 않은 거예요. 새우 껍질이 얇고 살이 통통한 것이 품질이 좋고, 비린내나 구린내가 나지 않아야 해요. 시장에서 살 때는 맛을 보게 해주는 곳이 많으니까 직접 맛보고 짠맛과 감칠맛의 밸런스를 확인해 보시면 돼요.

보관도 중요한데요. 개봉 후에는 냉장 보관하시고, 오래 쓸 거라면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두시면 돼요. 냉동하면 1년 이상 두고 쓸 수 있거든요. 새우젓은 한국 음식의 감칠맛을 책임지는 핵심 재료인 만큼, 종류와 용도를 알아두시면 요리할 때 확실히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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