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깡 종류별 특징과 셀프 커트 방법


바리깡은 머리카락을 짧게 깎는 전동 이발기를 말합니다. 프랑스 회사 이름에서 유래한 단어인데, 한국에서는 지금도 전동 이발기를 통틀어 바리깡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아요. 미용실 가는 주기를 줄이거나 군더더기 없이 단정한 짧은 머리를 유지하려는 분들이 요즘 셀프 컷을 위해 많이 구입하고 있습니다.

바리깡은 크게 유선식과 무선 충전식으로 나뉩니다. 유선식은 전원이 끊기지 않아 장시간 사용에 유리하고 가격이 저렴한 편이에요. 무선 충전식은 코드 없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서 사용하기 편하고, 요즘 제품들은 충전 한 번에 60-90분 정도 사용 가능합니다. 기능면에서는 날의 간격을 조절할 수 있는 클리퍼 타입, 수염 정리에 특화된 트리머 타입, 짧은 부분 마무리용 미니 타입 등으로 구분할 수 있어요.

날 간격 조절이 가능한 제품은 빗날(가이드 빗)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길이를 맞춥니다. 보통 1mm에서 25mm까지 다양한 가이드 빗이 제공되는데, 숫자가 클수록 더 길게 남기는 거예요. 입문자라면 가이드 빗이 여러 개 포함된 풀세트 제품을 고르는 게 훨씬 편합니다. 본체 가격이 좀 더 나가더라도 날 품질이 좋은 제품을 고르는 게 장기적으로 낫고, 관리가 쉬운 세라믹 날 제품도 요즘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셀프 커트할 때는 윗머리와 옆머리의 전환 부분, 즉 경계선 처리가 가장 어렵습니다. 투블록 컷이라면 윗머리는 가위로 치고 옆머리와 뒷머리 아랫부분만 바리깡으로 정리하는 게 일반적이에요. 바리깡은 아래에서 위로 밀어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경계 부분은 바리깡을 들어올리면서 살짝 흘리듯 마무리하면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앞거울 하나만 있으면 정면은 볼 수 있지만, 손거울을 하나 더 들고 벽거울에 비춰보면 뒷머리 확인이 훨씬 쉬워요.

바리깡을 오래 쓰려면 관리가 중요합니다. 사용 후에는 날 사이에 낀 머리카락을 솔로 털어내야 하고, 날 오일을 2-3방울 뿌려서 작동시켜주면 날이 무뎌지는 속도가 느려집니다. 오일 없이 계속 쓰면 날이 빨리 상하고 모터에도 부담이 가요. 물 세척이 가능한 방수 제품이라면 헹궈 말리는 것도 편한 관리 방법입니다.

처음 셀프 커트에 도전하는 거라면 처음부터 짧게 밀려고 하지 말고, 긴 가이드 빗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짧게 조정하면서 감을 잡아가는 게 좋습니다. 한 번에 너무 짧게 잘라버리면 되돌릴 수 없거든요.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한 달에 한 번씩 혼자 정리할 수 있을 만큼 실력이 늘어서 미용실 가는 횟수가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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