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되면 서해안 쪽으로 대하 먹으러 가야지 하는 분들 꽤 많으시죠. 충남 태안의 백사장항은 그 중에서도 손꼽히는 대하 명소 중 하나예요. 매년 가을에 열리는 대하축제 덕분에 전국에서 발길이 이어지는 곳인데요, 올해 일정이나 볼거리가 궁금한 분들을 위해 정리해봤어요.
백사장항 대하축제는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에 위치한 백사장항 일대에서 열려요. 2025년 기준으로는 9월 20일부터 9월 27일까지 진행됐어요. 매년 9월 중순에서 하순 사이에 열리는 것이 일반적이라, 2026년에도 비슷한 시기에 개최될 가능성이 높아요. 정확한 일정은 태안군청이나 축제 공식 채널을 통해 가까워지면 확인하는 게 확실해요.
이 시기 백사장항에서 맛볼 수 있는 주인공은 단연 대하인데요, 사실 요즘은 흰다리새우와 헷갈리는 분들이 많아요. 대하는 서해안에서 잡히는 자연산 새우로, 몸이 통통하고 육질이 쫀쫀한 게 특징이에요. 흰다리새우는 양식이 주를 이루는 반면, 대하는 제철에만 맛볼 수 있어서 더 희소성이 있어요. 구이로도 먹고, 소금구이나 찜으로도 즐길 수 있는데 구이가 가장 인기 있는 방식이에요.
축제 기간에는 대하를 맛보는 것 외에도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돼요. 물고기 잡기 체험, 노래자랑, 버스킹 공연 등이 열리고, 꽃게나 전어 같은 가을 제철 해산물도 함께 즐길 수 있어요. 항구 주변에는 회센터와 식당들이 즐비해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하루 종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어요.
백사장항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주차 공간이 협소할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알아두세요. 축제 기간에는 방문객이 급격히 몰리기 때문에 이른 오전에 도착하거나 평일을 노리는 게 여유로워요. 주말에는 인근 주차장까지 꽉 차는 경우가 많아서 도보 이동 거리가 꽤 길어질 수 있어요.
대하 가격은 매년 어획량에 따라 다르지만, 축제 기간에는 직거래 판매도 이루어지기 때문에 시중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는 경우도 있어요. 현장에서 바로 구워 먹는 것 외에도 포장 판매를 통해 집에 가져갈 수도 있어요. 냉동 보관이 잘 되기 때문에 지인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많아요.
백사장항은 안면도 관광과도 잘 연결돼요. 꽃지해수욕장이나 안면도 수목원과 묶어서 1박 2일 코스로 다녀오는 분들도 많고요. 대하 철인 9월 무렵에는 날씨도 선선해서 드라이브하기에도 딱 좋은 시기예요. 올가을 서해안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백사장항 대하축제를 일정에 넣어봐도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