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데이트코스 추천


한남동은 서울에서 데이트하기 참 좋은 동네예요. 이태원 옆이라 외국 느낌도 나고, 골목골목에 예쁜 카페랑 갤러리가 숨어있어서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곳입니다. 화려하게 놀기보다는 조용하고 감성적인 데이트를 좋아하는 커플한테 특히 잘 맞아요. 코스별로 정리해봤으니 참고해보세요.

한남동 데이트의 시작은 리움미술관이 괜찮아요. 삼성에서 운영하는 미술관인데, 한국 고미술부터 현대미술까지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건물 자체가 유명 건축가들이 설계해서 외관 보는 것만으로도 볼거리가 되고요. 옥상정원에서 한남동 일대를 내려다보는 뷰가 꽤 좋아요. 전시를 다 보고 나오면 자연스럽게 대화 주제도 생기니까 데이트 코스로 딱이에요.

미술관 근처에 페이스갤러리도 들러볼 만합니다. 세계적인 현대미술 갤러리의 서울 분점인데,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요. 1층에 오설록 카페가 있어서 갤러리 보고 차 한잔 하기 좋은 구조예요. 한남동에는 이 외에도 크고 작은 갤러리가 여러 곳 있어서 갤러리 투어를 하나의 코스로 잡아도 반나절이 금방 지나갑니다.

카페는 한남동의 진짜 강점이에요. 인스타에서 한 번쯤 봤을 법한 감성 카페들이 모여있는데,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면 아기자기한 곳들이 많습니다. 한남동 카페 골목이라고 불리는 거리가 있는데, 여기만 걸어도 예쁜 카페가 줄줄이 나와요. 디저트가 맛있는 곳, 루프탑이 있는 곳, 빈티지 인테리어가 독특한 곳까지 취향대로 고를 수 있습니다. 주말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까 평일에 가면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요.

맛집도 빠질 수 없죠. 한남동은 다양한 장르의 음식점이 밀집해 있어서 뭘 먹을지 고르는 재미가 있어요. 수제버거로 유명한 다운타우너를 비롯해서, 분위기 좋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감성 있는 일식집, 브런치 카페까지 선택지가 넓습니다. 가격대는 좀 있는 편이지만 데이트 특별식으로는 충분히 가치 있고요. 한남대교 쪽으로 조금 걸어가면 강변 뷰 맛집도 있어요.

식사 후에는 한남동에서 한강 쪽으로 산책하는 코스를 추천드려요. 한남대교 아래 한강공원까지 걸어갈 수 있는데, 특히 해 질 무렵이나 저녁에 야경이 예쁩니다. 걸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기 좋은 분위기예요. 한강 자전거 대여소도 근처에 있어서 자전거 타며 한강변을 달리는 것도 좋은 선택이에요.

한남동 데이트 코스를 정리하면, 오후에 리움미술관이나 갤러리 투어로 시작해서, 카페에서 쉬고, 저녁에 맛집에서 식사한 다음, 한강변 산책으로 마무리하면 완벽한 하루가 됩니다. 이동 거리도 다 도보로 가능한 범위라서 차 없이도 충분히 돌아다닐 수 있어요.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에서 내리면 바로 한남동 중심가로 연결되니까 접근성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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