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슈퍼마켓이나 시장에 갖가지 봄나물이 나오기 시작하는데요, 겨우내 부족했던 비타민을 보충하고 춘곤증을 날려주는 고마운 식재료들이에요.
냉이는 3월 초부터 나오는 대표적인 봄나물이에요. 칼슘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간 해독에도 좋다고 해요. 된장국에 넣으면 향이 기가 막히지요. 달래도 이 시기에 나오는데, 알리신 성분이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식욕이 없을 때 입맛을 돋워줘요. 달래간장에 밥 비벼 먹으면 별미예요.
쑥은 성질이 따뜻해서 몸이 찬 분들에게 좋고, 쑥떡이나 쑥국으로 많이 해 드시지요. 두릅은 산채의 제왕이라 불리는데, 사포닌 성분이 면역력 강화와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준다고 해요. 살짝 데쳐서 초장에 찍어 먹으면 쌉싸름한 맛이 일품이에요.
고사리는 철분이 풍부해서 여성분들에게 특히 좋은데, 반드시 데친 후에 물에 우려서 독성을 제거하고 드셔야 해요. 미나리는 동의보감에서 피를 맑게 하고 독소를 배출한다고 기록된 나물이에요. 데칠 때 20 – 30초 이내로 짧게 하는 게 포인트고요.
봄나물 조리의 기본은 살짝 데쳐서 참기름, 깨소금, 국간장으로 무치는 거예요. 강한 양념보다 나물 본연의 향을 살리는 게 맛있게 먹는 비결이지요. 지금이 딱 제철이니 다양한 봄나물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