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경영안정바우처를 이미 다른 지원금과 함께 받을 수 있는지, 이 부분은 생각보다 많이 헷갈립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무조건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냥 “지원금이니까 다 중복 안 된다” 이렇게 단순하게 보기는 어렵습니다.
가장 먼저 봐야 할 건 지원 목적입니다. 경영안정바우처가 임차료나 공공요금, 경영 유지 비용을 지원하는 목적이라면, 다른 지원금도 같은 항목을 보전해주는 성격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동일한 목적과 동일한 비용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금이라면, 공고문에 중복 불가라고 명시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실제 사용 항목이 겹치는지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월세를 바우처로 처리했는데, 같은 월세를 다른 지원금 정산에 또 포함시키는 경우라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동일 비용에 대해 이중으로 지원받는 것으로 판단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사후 정산 단계에서 환수 조치가 나올 수 있습니다.
반대로 지원 목적이나 사용 항목이 다르면 중복 수혜가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지원금은 디지털 장비 구입을 위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임차료 지원이라면 항목이 다르기 때문에 동시에 받을 수 있는 구조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것도 각 사업 공고의 세부 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또 하나 중요한 건 운영 주체입니다. 중앙정부 사업인지, 지자체 사업인지에 따라 기준이 다를 수 있습니다. 같은 이름의 제도라도 연도나 지역에 따라 세부 규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가능하다거나 불가능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정리하면, 소상공인 경영안정바우처는 다른 지원금과 중복 수혜가 가능할 수도 있지만, 동일 목적·동일 비용 항목일 경우 제한될 수 있습니다. 결국 판단 기준은 공고문에 명시된 중복 제한 규정과 실제 사용 항목입니다. 신청 전에는 반드시 각 지원 사업의 세부 조건을 비교해보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