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잼머 린넨은 말 그대로 린넨을 중심에 두고 옷을 만드는 브랜드예요.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전반적인 분위기가 굉장히 편안하고 자연스러워서, 공기 잘 통하는 린넨 특유의 질감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금방 마음이 갈 만한 느낌이에요. 원피스나 블라우스처럼 기본적인 아이템들이 많긴 한데, 디자인이 단순한 것 같으면서도 실루엣이나 디테일을 은근히 신경 쓴 흔적이 보여요.
가격대는 저렴한 편은 아니라서 좀 프리미엄 라인에 가깝다고 봐야 해요. 대신 소재나 마감에 힘을 준 느낌이 있어서 옷 자체가 주는 분위기가 확실히 있어요. 린넨이라는 게 원래 구김도 있고 자연스러운 사용감이 특징이라 완벽하게 팽팽한 옷을 원하는 분보다는, 조금 흐르는 듯한 느낌과 내추럴한 멋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더 맞아요.
브랜드가 온라인 중심이긴 하지만 쇼룸도 운영하는 것 같아서, 실제로 입어보고 싶으면 들러볼 수도 있을 거예요. 린넨은 사진으로만 보면 촉감이나 두께감을 정확히 알기 어려우니까 직접 확인해보면 더 감이 잡힐 거고요.
전반적으로 잼머 린넨은 “린넨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든 옷”이라는 인상이 강해요. 자연스러운 실루엣, 편안한 질감, 그리고 과하게 꾸미지 않은 느낌을 좋아하신다면 꽤 만족스럽게 입을 만한 브랜드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