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도서관은 서울 성북구 안암동 캠퍼스 중심에 자리 잡은 대학 도서관이에요. 단순히 책을 보관하는 곳이라기보다, 학생과 연구자들이 학문과 아이디어를 이어가는 지식 허브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도서관은 중앙도서관을 중심으로 인문사회, 과학기술, 의학 등 각 전공 분야별 분관이 운영되고 있어요. 규모도 상당해서 수백만 권의 장서와 디지털 자료를 갖추고 있고, 고서와 희귀본도 별도로 보존하고 있습니다. 요즘엔 전자책이나 온라인 학술저널 같은 전자자료 이용이 활발해서, 학교 내부망이나 VPN을 통해 원격으로 자료를 볼 수도 있어요.
시설을 보면 열람실이 넓고, 일부 공간은 24시간 운영돼요. 시험 기간엔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아서 언제 가도 불이 꺼지지 않는 곳처럼 느껴집니다. 노트북석, 그룹스터디룸, 스튜디오 같은 협업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서 단순히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니라, 학생들이 모여 아이디어를 나누는 공간으로도 쓰여요.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좌석 예약이나 자료 검색, 대출 현황 확인까지 모두 가능하고, RFID 시스템으로 반납 절차도 간편해요. 이용 전에는 각 분관의 운영 시간과 열람실 개방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아요. 일부 희귀자료는 사전 신청이 필요할 수 있으니 미리 알아두면 편리합니다.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고려대 도서관은 공부뿐 아니라 잠시 머무르기에도 좋은 곳이에요. 조용한 공기 속에서 책장 넘기는 소리만 들리던 순간이 오히려 휴식처럼 느껴지기도 하거든요. 학교 구성원이라면 꼭 한 번은 제대로 이용해볼 만한 공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