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safety.step.or.kr/main.do
육군본부 전투준비안전단에서 운영하는 스마트 직업훈련 플랫폼 STEP은 단순한 온라인 교육 사이트가 아니라 군 내부의 안전교육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외부에선 전체 내용을 직접 볼 수 없지만, 기본 구조나 목적은 공개되어 있어서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병사나 장교 등 군 내 구성원들이 다양한 교육 과정을 수강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특히 군사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전투준비 태세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훈련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말이 직업훈련 플랫폼이지, 실제론 스마트 안전교육 시스템이라고 보는 편이 더 맞다.
교육 방식은 집체 훈련과 원격 교육이 섞여 있고, 원격 수업 중에는 화상 강의나 실시간 쌍방향 수업도 포함되어 있다. 교육생이 일정에 따라 참여할 수도 있고, 지정된 콘텐츠를 개별적으로 수강할 수도 있는 구조다. 플랫폼 자체는 군인 전용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일반인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는 없다.
메인 화면에는 원격교육 과정, 자료실, 고객센터 같은 메뉴가 있고, 로그인 및 회원가입 기능도 있다. 다만 로그인을 해야만 실제 강의나 자료 접근이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고, 문의는 전화로만 받는다.
제공되는 콘텐츠는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실제 사고 사례나 위험상황 대처법을 기반으로 구성된 게 많다. 예를 들어 ‘아차사고 이해’ 같은 과정은 병사들이 실전에서 마주칠 수 있는 상황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사고를 줄일 수 있는 판단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최근 들어 군 조직 자체가 안전교육을 강화하려는 흐름 속에서 이 플랫폼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교육의 디지털화, 체계화, 그리고 반복 학습이 가능한 시스템은 기존의 일회성 집합 교육보다 효율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결론적으로 STEP은 군 내부에서 안전과 직결된 실무형 교육을 디지털로 풀어낸 시스템이고, 전투준비안전단이 중심이 되어 이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직업훈련 플랫폼이지만, 실제로는 군사 안전과 직결된 스마트 교육 인프라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