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에서 볼만한 영화를 둘러보다가 체스 이야기라고 해서 보기 시작했다. ‘퀸즈겜빗’ 이라고 넷플릭스 드라마를 상상했는데, 그 드라마와는 분위기가 조금 다른 이야기였다. 어린 아이가 공원에서 내기 체스 경기를 계속해서 지켜보다가 체스에 관심을 갖게 되고, 아빠가 아이에게 체스에 천재적인 소질이 있음을 간파한 후 체스계의 거물에게 찾아가서 아이의 스승이 되어 주기를 간청하게 된다. 아이는 처음에는 체스 경기 자체가 재미있어서 하는 모든 경기에서 승승장구 승리를 했지만 점차 패배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스승도 아빠도 아이에게 승리만을 요구하면서 결국 슬럼프에 빠져들게 된다.
어른들은 아이에게 게임에서 항상 승리할것을 요구했고, 조시가 무조건 이길거라고 다그치듯 요구를 하지만, 사실 조시는 실패가 두렵고 승리를 하지 못하더라도 사랑을 받고 싶은 어린아이일 뿐이었다. 결국에는 스승도 아빠도 이런 조시의 마음을 알아주고 전국 대회에 출전한 조시에게 진심으로 따뜻한 응원을 하고 힘을 실어준다.
아이의 무심한듯한 표정이 천재의 느낌을 갖게하고, 스피디하게 게임을 하면서도 상대를 제압하는 경기장면은 쾌감을 느끼게 한다. 짜릿한 장면은 없었다. 무난하게 볼만한 정도. 평점은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