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릭요거트는 건강한 이미지로 사랑받고 있는 대표적인 식품이에요. 단백질이 풍부하고, 포만감도 오래가고, 식단 조절할 때도 빠지지 않는 인기 아이템이죠. 하지만 몸에 좋다고 해서 무조건 많이 먹는다고 좋은 건 아니에요. 알고 보면 주의해야 할 점도 몇 가지 있어요.
가장 먼저 체크해야 할 건 당 함량이에요. 시중에서 파는 그릭요거트 중에는 생각보다 당이 많이 들어간 제품들이 꽤 많습니다. 플레인이라고 써 있어도 은근히 단맛이 들어가 있는 경우도 있고요. 과일 맛, 벌꿀 첨가 제품은 당류가 높은 편이라 건강하게 먹으려면 무가당 플레인 제품을 고르고, 단맛은 직접 꿀이나 과일로 조절하시는 게 좋아요.
또 하나는 과다 섭취입니다. 그릭요거트는 일반 요거트보다 농도가 진하고, 단백질이 많아서 한 끼 식사 대용으로 먹기에도 좋은데요, 한 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위에 부담을 줄 수도 있어요. 유제품이기 때문에 유당 불내증이 있는 분들에겐 소화불량이나 복부 팽만이 올 수도 있고요.
소금 함량도 간혹 주의할 필요가 있어요. 특히 요리용으로 나온 제품 중에는 염분이 들어간 것도 있어서 라벨을 꼼꼼히 보는 게 중요해요. 건강식이라고 생각하고 아무 제품이나 고르면 오히려 나트륨 섭취가 많아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이어트 중이신 분들께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요거트 위에 토핑하는 재료들에 따라 영양 구성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어요. 견과류나 그래놀라, 시럽 같은 걸 너무 과하게 올리면 오히려 칼로리가 확 올라가 버리거든요. 적당한 양으로 조절하는 게 포인트입니다.
결국 그릭요거트도 ‘어떻게, 얼마나’ 먹느냐가 중요해요. 좋은 식재료일수록 내 몸에 맞게 적절히 섭취하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겠죠.